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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강설날짜 2020-06-07

하나님의 뜻대로 바울이 로마로 압송......(행27:1-8)

 

과거나 지금이나 진리가 아닌 메시지에 휘둘리는 신자들을 보면 마음이 애처롭습니다. 진정한 진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에서 사이비와 이단과 세상으로 빠지는 것을 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교회가 진정한 말씀으로 가르치지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모르기 때문에 잘못된 가르침에 유혹되어 넘어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부 목사님의 강설을 들으면 이것이 ‘본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가?’ 의구심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강설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없으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카리스마적인 강설과 개그맨 같은 목회자에 쉽게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거짓 메시지를 전함으로 자신의 부와 권력 등을 누리고자 하는 이리와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메시지는 진정한 회개의 길을 막는 것입니다. 목회자의 말에 회개하는 것 같지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상상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알고자 사모합니다. 목회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아부하지 않습니다. 참 선지자였던 미가와 예례미아 그리고 참된 신앙의 길을 걸었던 스데반 집사 등은 참된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참된 메시지를 전하는 그들은 복음을 거절하고 핍박하였습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핍박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데반은 결국 하나님 품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이처럼 참된 복음에 사로잡히면 행복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지팡이 교회는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기도하며 주님께 순종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24;5절에서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것을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을 듣고 제자들은 질문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무너짐과 세상 끝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씀을 사모하며 진리의 훈련을 받는 신자들이 많이 있는지 질문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직접 시대를 분별하고 사람의 미혹을 받지 말하고 했지만, 거짓 교회들로 인하여 거짓의 우두머리인 사탄이 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결국 이단과 사이비가 더 기승을 부리도록 하는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활동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배당 입구에 “신천지 아웃, 신천지 출입금지” 문구입니다. 이런 현실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히려 신천지는 이런 모습을 보면 자신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자신들이 거짓 복음에 미혹되어 다른 복음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을 누가 만들었을까? 할 때 교회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인 지팡이 교회는 시대를 분별하며 거짓 복음에 미혹되지 않도록 영들을 분별하며 진리의 길을 가는 신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는 사도행전을 계속해서 강설로 듣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교회의 역사와 성령께서 교회를 세워가시는 일을 보며 든든히 세워져 가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든든히 세워져 가는 교회가 되기 위해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바울이 로마로 압송……”되는 첫 시작을 강설로 듣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지난주 강설을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재판이 아닌 청문회에서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변론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였습니다. 그 중에 가장 부각되는 것은 부활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변론이 끝나자마자 베스도 총독은 크게 소리를 내어 사도 바울이 “미쳤다”라고 했습니다. 베스도는 바울이 학문이 높아서 스스로 미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복음을 들었지만, 학문은 높이 인정하면서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시대도 같습니다. 참된 믿음을 모르면 이렇게 될 수 있습니다. 지팡이 교회는 광신자가 아니라 영국 신사처럼 참된 신앙의 길을 가는 성도입니다. 그러기 위해 주님과 같은 품성이기를 소망합니다.

 

베스도가 미쳤다고 해도 바울 자신은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그립바 왕에게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말을 듣고 있는 아그립바 왕은 놀랐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청문회와 같은 자리에서 선지자들의 말과 바울의 말을 믿는다고 하면 무슨 이야기를 듣겠습니까? 아그립바는 이방인들이 어리석게 생각하는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믿지 않는다고 하면 유대인들에게 입지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바울의 말을 들은 아그립바 왕은 어떻게 답했습니까? 28절을 보시면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바울의 말을 듣자마자 아그립바는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자신의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마음 아니겠습니까? 이제 사도 바울은 최후의 변론합니다.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최후 변론을 들은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곳에 모였던 자들은 청문회에서 물러간 후 서로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한 만한 행위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에 아그립바 왕은 바울이 가이사에서 상소하지 아니했다면 석방될 수 있을 뻔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해 비굴하지 않고 변론을 하며 로마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는 험난한 여정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행28장은 “말씀의 확장과 승리”에 대한 총괄적 요약으로 마무리합니다. 사도 바울과 교회를 이끌어오시고 있던 말씀의 확장과 승리였습니다. 복음이 아주 작은 마을에서 시작하여 온 누리에 확장되며 승리하고 있었습니다. 복음이 확장되며 승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세상의 중심지인 로마로 가도록 했습니다. 여러 번의 재판을 겪은 바울은 드디어 로마로 압송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시작을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27장의 첫 시작을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사도행전에서 우리라는 단어는 네 번 나옵니다. 누가가 이 모든 순간을 자신의 눈으로 목격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누가가 직접 눈으로 목격한 일을 지팡이 교회는 차분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듣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로마로 압송되는 바울과 함께 가는 누가는 우리에게 동행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믿음은 이처럼 값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남의 손에 바울의 생명이 결정되는 여정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축복의 길을 걷는 교회입니다. 나는 어떤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누가와 바울은 배를 타고 이달리야로 가야 했습니다. 이달리야는 로마가 있는 이탈리아 지역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바울을 안전하게 로마로 보낼 수 있도록 베스도는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를 임명합니다. 아구스도대라는 것은 당시 로마의 한 군대로 학자들은 로마의 황제와 지방의 주둔군 사이의 연락 업무를 담당하는 부대로 생각합니다. 영어로는 코홀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아 군대의 연대와 같은 병력 또는 대대와 같은 규모였을 것입니다. 로마는 군단의 병력을 열 개로 나누어 각각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베스도는 아구스도대의 책임을 맡은 백부장 율리오에게 바울을 맡기었습니다. 율리오의 지휘하에 죄수들과 가이사에게 상소하는 바울을 호송하게 하도록 하였습니다. 바울은 유대 종교지도자들로부터 더 안전하게 로마로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마의 여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길은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로마로 가기 위해 바울 일행을 태운 배는 “아드라뭇데노”였습니다. 2절을 보시면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가이사랴에서 바울은 그 배을 타고 로마로 압송되었습니다. 이 배는 로마로 가는 원양 항해로는 적합하지 않은 작은 배로 생각됩니다. 누가는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에서 얻은 개종자인 아리스다고를 언급합니다. 아리스다고는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할 때 사역을 도왔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베소에서 소동이 있을 때 함께 감옥에 구금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몬1:24절과 골4:10절에서 동역자요 함께 갇힌 자라고 말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의 안전을 더 지키고자 동행하도록 한 것입니다. 백부장이 볼 때는 바울을 수종 드는 자로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은 서로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만 기억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바울에게는 여러 사람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의 믿음도 대단한 것입니다.

 

가이사랴를 떠난 바울의 첫 기항지는 옛 페니키아 항구 시돈이었습니다. 3절을 보시면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배에서 선원들이 하역하였습니다. 배는 여기서 화물을 내리고 소아시아 지역으로 갈 짐을 선적하기 위해 잠시 정박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바울은 그곳의 그리스도인들을 방문했습니다. 시돈에도 복음이 증거되어 그리스도인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시돈 교회는 흩어진 신자들이 복음을 증거 하며 세운 교회로 추측됩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시돈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복음은 이처럼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율리오는 예루살렘의 루시아와 흡사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는 정당해 보일 때 친절을 베푸는 직업군인이었습니다. 백부장이 바울을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마도 가이사랴에서 바울의 재판이 유명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황제 앞에서의 재판이 마지막 재판이 될 수 있는 바울에게 백부장은 교제를 나누도록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해하는 동안 위험이 닥칠지도 모르는 현실에서 교제는 주 안에서 위안과 용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시돈에서 교제를 한 바울은 로마로 떠나가다가 바람을 피하고자 어느 해안을 의지하고 행선 했다고 기록합니까? 4절을 보시면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그곳은 구브로 해안이었습니다.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서쪽에서 부는 바람 때문에 구브로 섬의 긴 동쪽 해안에 가까이 붙어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구브로는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 여행을 할 때 방문한 섬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기도했을 것입니다. 시돈을 떠난 배는 어디로 항해하고 있었습니까? 5절을 보시면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입니다. 배는 구브로 소아시아 남쪽 대륙에 있는 바울의 고향인 길리기아 지방이었습니다. 그다음은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렀습니다. 다른 사본에는(서방 사본) 14일 걸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라 항은 애굽에서 오는 곡물을 로마로 보내는 항구로 유명했습니다. 이곳은 오늘날 터키 지방의 남쪽 해안을 따라 있는 지역입니다. 우리는 그 당시 사람들이 항해하는 습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북서풍이 불어오면 위협을 피하려고 공해상에서 먼 바다로 나가기보다 해안선을 따라 이동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배들은 돛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바람은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안전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무라에 도착한 백부장과 바울은 그곳에서 다른 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6절을 보시면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이탈리아로 가려고 하는 배로 갈아탔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곡물 배를 이용하여 로마로 가고자 한 것입니다. 그래서 율리오는 바울이 안전하게 로마로 갈 수 있도록 배를 옮겨 태웠습니다. 로마에 곡물을 운반하는 배였기 때문에 백부장은 쉽게 옮겨 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로마로 압송되는 바울의 여정을 지도를 통해 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a4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52pixel, 세로 585pixel

 

무라를 떠난 배는 안전하게 로마로 가고 있었습니까? 7절을 보시면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며” 역으로 부는 바람이 불기 시작함으로 갈등이 고조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강한 북서풍을 만나 매우 어려운 항해였습니다. ‘간신히’라는 말을 원어로 보면 많은 고생을 하면서 어렵게 항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순풍이 불면 하루 만에 도착할 수 있었던 거리를 상당한 날이 걸린 것으로 보면 로마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딛1:5절에서 그레데 섬에도 교회가 있었습니다. 디도가 그곳에 파송되어 사역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땅끝까지 전파되고 있었습니다. 강한 북서풍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배는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삼아 어디로 가고 있었습니까? 8절을 보시면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서쪽으로 계속해서 이동할 수 없었습니다. 생명이 중요한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풍랑과 사투를 벌이며 간신히 미항에 도착했습니다. 미항에 도착한 사람들은 감격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의지하는 방법은 해안이었습니다. 그래서 해안을 의지하며 간신히 미항에 온 것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 예상 밖으로 여러 날이 흘러버렸습니다. 빠른 길이 있었지만, 북서풍은 더 먼길로 가도록 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사도행전을 끝까지 읽으면 이해하실 것입니다. 미항은 “아름다운 항구”라는 의미로 지금도 같은 뜻의 “돗”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누가는 8절에서도 항해의 어려움을 표하기 위해 ‘간신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로마 항해조차 결코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로마로 이송되어 오기 전부터 바울의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의 악의에 찬 비방과 고소에 시달려야 했으며, 로마 관원들의 불명확한 태도로 인해 몇 차례의 심문 과정을 겪어야 했습니다. 여러 번의 재판에서도 무죄였지만, 로마로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순종했습니다. 바울은 고난을 겪어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행23;11절에 있습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중거하여야 하리라”입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바울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로마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도 있었지만, 바울은 2년 전 에베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경영하여 가로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고 행19:2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꿈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 일행이 탄 배가 항해하는 데 계속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보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활동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바울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아는 사도였습니다.

 

바울은 황제에게 상소함으로 자신의 무죄를 든든히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그동안의 재판에서 부활을 이야기한 것처럼 가이사에게 변론해야 합니다. 황제로부터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아니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바울의 사역은 더 견고해지는 것이며 온 땅에 부활을 증거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것입니다. 비록 바울은 다른 죄수들과 함께 로마로 압송되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구별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로마에 가서 복음을 증거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로마로 보내기 위해 베스도 총독은 율리오 백부장의 책임 하에 이송되도록 했습니다. 바울을 도와주기 위해 누가와 아리스다고가 동행했습니다. 첫 출발은 비교적 순탄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율리오가 처음 선택하여 탄 배는 아시아 해변 각처로 다니는 연안 여객선 아드라뭇데노 배였습니다. 시돈에 도착한 바울은 율리오 백부장의 도움으로 그곳의 그리스도인들과 교제할 수 있었습니다. 시돈을 떠난 배는 구브로 섬 해안을 끼고 항해를 해야 했습니다. 바람의 거스림을 피하여 해안선을 따라 항해를 해야 했습니다. 무라에 도착한 그들은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배는 로마로 곡물을 수송하는 배였습니다. 무라를 떠나면서 갈등과 위기에 서서히 다가서기 시작합니다. 역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위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바울은 수동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때를 기다린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계속되는 역풍으로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없었습니다. 어렵게 되자 방향을 옮겨 그레데 섬의 남쪽 해안을 따라 미항에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바울은 어려운 현실에서도 조금도 움츠러들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로마로 갈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그 배에 탄 사람들은 살기 위해 안전한 방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위로와 확신과 담대함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아는 누가와 아리스다고는 함께 동행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서로 신뢰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당신님의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그것을 아는 바울은 로마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신앙인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하나님을 믿으며 주의 길을 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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