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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강설날짜 2019-04-14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82문

 

그 동안 지팡이교회는 “언약의 열 가지 말씀” 즉 십계명을 배워 알았습니다. 오늘은 십계명에 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인 계명을 어떻게 행할 것인가? 그리고 사람이 지키고 행할 수 있는가와 행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82문입니다. 범죄자보다 내가 더 의로운 것 같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보다 그래도 나는 괜찮다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를 좀 더 잘 봐주시겠지’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과연 그런지 확인해 보았으면 합니다.

 

먼저 82문의 질문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완벽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과연 완벽하게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답을 보시면 “어떠한 사람도 타락 이래로는 금생에서 하나님의 계명들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고, 매일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계명들을 어깁니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되는 율법과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 가르침을 통해 성경이 신자들에게 요구하는 삶이 포괄적이면서도 매우 구체적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분명하게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부응하기 위해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계와 노력, 실패와 극복을 통한 과정을 기록한 것이 성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마다 성경의 인물 중 좋아하는 분들이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좋아합니다. 눈물의 선지자이기도 합니다. 그 분을 좋아하는 것은 제 자신이 그렇게 살지 못하지만 따라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는 것입니까? 갈2:20절을 보시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생명이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을 받았지만 “새 하늘과 새 땅” 즉 하나님 나라에 가기까지 세상에서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번 롬3:23절의 말씀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광스러운 존재였습니다. 창조물 중에 영광스러운 존재였고, 가장 최고의 존재였습니다. 모든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힘 등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실 때에는 창조의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영원토록 영광스러운 존재로 되도록 생활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시겠지만 인류 최초의 사람들이 죄를 범함으로 그의 후손들에게 모두 원죄가 주어진 것입니다. 원죄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완벽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은총을 입은 신자들은 말씀대로 생활하고자 애쓰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롬3:23절은 사람은 영광스러운 존재였지만, 타락함으로 부끄러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자들에게 ‘좌절에서 은혜로 초대’를 하는 것입니다. 초대함을 받은 신자들은 천국 혼인 잔치에 참여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함에 초대를 받은 나를 보면 어떠합니까? 부끄럽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을 보면 ‘오! 주님’이라고 하고 싶을 것입니다. 아직 죄의 때가 그대로 묻어 있는 나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때 신자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지키고자 하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포기를 하는 것은 왜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여 주셨는가를 모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15:5절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우리는 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도 계속해서 죄를 짓고, 또한 회개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신자들이 가장 좋아 하는 성경 인물 중 바울은 롬7:19절에서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외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전적으로 예수님을 의존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어떤 인물을 성현 또는 성인으로 칭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아주 뛰어나게 선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훨씬 도덕군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준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난세를 극복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그들은 ‘죄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인들의 놀라운 업적과 인품 등을 통해 우리는 감히 그들을 죄인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단호하게 사람은 모두 죄인이라고 합니다. 죄인에 대해 82문은 ‘매일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계명들을 어깁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성인군자라도 자기 스스로 금생에서 완전 무결점으로 계명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면 회개한 사람은 계명을 지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회개한 나를 보십시오. 성인군자보다 더 높은 삶을 생활한다고 생각 하십니까?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지키지 못하는 나는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사람이 지킬 수 없는 것을 왜 주셔서 나늘 힘들게 합니까?라고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고민은 참된 행복으로 초대를 하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나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리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구원자요 나의 삶에서 전적으로 의존해야 합니다. 구원을 받은 신자들의 자세는 계명을 온전하게 무결점으로 지켜야 구원 받는 것이 아님을 아십니까?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만들어 지키고자 했지만 오히려 더 타락된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지팡이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당신님의 뜻을 알고, 성경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나를 부정하면서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녀와 돈과 명예 등이지만 우리에게는 “길과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참된 구원자로 인정하면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여 주신 하나님을 나도 사랑하고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구원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가짜 종교와 거짓을 전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 못한 것입니다. 그럴 때 삶의 예배를 드러냄으로 그들도 우리와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삶을 생활하도록 교회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런데 카톨릭은 “성자사상”을 이용하여 성인들은 즉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거룩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죄로부터 완전한 자들로 죄를 짓지 않는 자리에 도달했다는 사상입니다. 카톨릭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 즉 계명 그 이상(?)을 행한 사람은 “보물창고”에 “공로”를 보관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공로사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들의 공로로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성인들의 공로를 가지고 와서 채움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으로 참된 복음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 개혁가들은 성경으로 돌아가고자 한 것입니다. 성경을 모르는 신자들에게 모국어로 번역하여 진실이 무엇인가를 알린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수 있게 함으로 복음의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알도록 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도 성경을 읽음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알았으면 합니다. 성경을 아는 것은 주님을 향한 마음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작은 순종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자 하는 엄숙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톨릭이 생각하는 공로사상은 성경적인 것이 아닙니다.

 

사도 요한은 요일1:10절에서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하십니다. 세상에서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완전하게 계명을 무결점으로 다 지킬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이지 나의 행위 공로로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타락한 사람 때문입니다. 죄 없이 태어난 후 어느 누구나 성장하면서 죄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악을 가지고 출생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합니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긍휼과 사랑으로 구원하셨습니다. 내가 착해서 계명을 온전하게 지키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여 주신 은혜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103:14절에서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은 당신님의 백성을 구원하시어 선하게 만드시는 일을 쉬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팡이교회는 롬3:20-22절을 묵상해 보십시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입니다. 나의 삶에서 생각과 행동으로 죄를 짓기에 날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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