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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성경본문 고전11:16-32
강설날짜 2020-09-20

교회의 표지-강설, 성례, 기도(권징)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교회의 표지를 서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성례를 이어서 한 후 성례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세례식을 하는 이유는 교회의 자녀가 되었음을 알리는 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참되게 믿고 있다는 것을 눈에 보이는 교회로 들어가는 표입니다. 눈에 보이는 교회라는 것은 이 세상의 눈에 보이는 교회를 말합니다. 교회에서 세례를 하는 것은 교회의 회원이 되었다는 것을 상징으로 하는 것입니다. 과거 믿음의 선배님 중에는 신자들에게 세례를 주기 위해 2년 정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세례를 받고 싶어 하는 신자는 2년 정도 무릎을 꿇고 배웠습니다. 그런 후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생각할 때 세례를 주었습니다. 교회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이 세례에서 잘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성인에 관한 세례였습니다. 이번에는 유아세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유아에게 세례를 하는 이유는 그들도 은혜 언약 안에 있다는 증거로 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당신님께서는 은혜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은혜 언약은 구약시대부터 즉 사람의 타락 이후부터 있었던 것을 주님께서 성취하신 것입니다. 구약에서 은혜 언약을 알 수 있도록 아브라함에 주신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할례였습니다. 할례는 은혜 언약 안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표입니다. 할례를 보면서 사람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할례를 통해 자신의 과거와 지금의 모습을 깨달은 것입니다. 자신의 신분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고, 이삭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만 아는 것이 아니라 이삭 즉 자녀가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약육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할례를 받을 때 어린아이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지만 성장하며 아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주는 것은 은혜 언약 안에 있다는 것을 표로써 나타내는 것입니다.

 

 

지팡이 교회는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서 세례를 행하는 것입니다. 행16:31-33절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사도 바울에 의해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유아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아세례를 하면 그것으로 끝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후도 중요합니다. 유아세례를 받은 자녀를 믿음으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가 은혜 언약 안에 있다는 것을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부모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 하는 모든 신자도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세례는 서로 공동체 안에 있다는 것이고 서로 믿음 안에서 생활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세례는 교회 안에서 공적으로 주는 행위입니다. 세례는 목사만 베푸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베푸는 것입니다. 목사는 교회 안에서 집례할 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의 표지 중 성찬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찬은 매 주일하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주신 것입니다. 그 이후 초대 교회는 매 주일 식사를 통해 성찬을 했습니다. 고전11:26-34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17.내가 명하는 이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 18.먼저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 함을 듣고 어느 정도 믿거니와 19.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20.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21.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22.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23.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27.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30.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31.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32.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은 주님께서 재림의 주로 오실 때까지 하도록 하신 성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성찬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영적인 은혜를 주심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에 우리도 동참하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 삶의 의미는 십자가와 부활에 있습니다. 그것을 성찬을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은혜로 생활하도록 하신 것을 감사하며 성찬을 해야 합니다. 성도는 새로운 생명 가운데 생활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매 주일 성찬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께서는 떡과 포도주를 통해 우리가 누구인가를 알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하늘로부터 즉 영의 양식을 먹고 사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먹는다는 것은 늘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생활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삶에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지팡이 교회는 떡과 포도주에 참여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 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생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는 한 몸 공동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성찬을 할 때 떡을 인원에 맞게 미리 나누어 놓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교회가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 수 있도록 하나의 떡을 가지고 서로 떼어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떡이 하나인 것처럼 교회도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주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는 한 몸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성찬이 없을 때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니 내 방식대로 생활해도 된다는 생각을 해서도 안 됩니다. 매 주일 성찬을 하지 못하더라도 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여튼, 성찬은 예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임을 알았으면 합니다. 예배당에서 하나 된 공동체로 식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로 연합하여 생활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성찬은 십자가와 부활이 과거에 일어난 사건임을 확인하며 참여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의존하여 믿음을 가지고 참여할 때 신자들에게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는 주님 안에서 한 몸인 것을 알고 서로 연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는 한 몸을 생각하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사도 바울은 고전11장에서 성찬에 대한 의미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성찬을 애찬 즉 식사와 함께했습니다. 식사 중에 성찬을 한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교회당에서 식사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식사는 각자 집에서 준비해 온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서로 나눔을 통해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알아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린도 교회는 한 몸 공동체가 이상하게 변질되어 갔습니다. 누구는 일찍 오고, 누구는 늦게 온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부자는 일찍 올 수 있었지만, 하인으로 생활하는 자들은 제 일을 마무리하고 와야 하므로 늦게 와야 했던 것입니다. 당연히 늦게 온 신자들은 애찬의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찬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상황을 제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알았기 때문에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다리도록 했습니다. 부자와 종이라 할지라도 주님 안에서 누구나 신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신자들은 서로 기다리며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11장에서 성찬에 참여하는 신자들을 위해 순서를 정리해 주었습니다. 먼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사를 한 후 떡을 가지고 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떡을 나눈 성도는 식사한 후 포도주를 나누기 위해 잔을 가지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교제와 나눔이 있는 것으로 주님과 우리는 서로 한 몸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서로 한 몸이라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 몸이 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자신을 자아 성찰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천주교에서는 이것을 고해성사로 만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살피는 것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을 살피며 하나님께 직접 기도하며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는 서로 한 몸 공동체라는 것을 인식하며 서로 섬길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자신이 심각한 죄를 범했다고 생각할 경우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며 나중에 성찬에 참여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성찬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은혜에 참여하고자 하십니까? 그렇다면 자신을 살피며 한 몸 공동체인 성도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영적인 것을 생각하며 성찬에 참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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