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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89문

 

오늘날 교회가 세상과 같은 모습을 보면서 홀로 예배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교회가 타락했어도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홀로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성경도 보고, 큐티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은혜롭고 좋다고 합니다. 예배당에 모여서 교회요 성도인 공동체의 모임을 하지 않지만, 자유로움 속에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과연 이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성경을 읽어보시면 고린도 교회는 오늘날과 같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교회를 향해 바울은 권면 합니다. 각자 알아서 혼자 믿음 생활을 잘 하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고린도 교회와 같은 현실에서 지팡이 교회는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목회자의 모습으로 교회는 교회다운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말씀의 봉사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강설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함을 받은 자들을 구원에 이르게 사용하는 것이 바로 말씀입니다. 성경을 우리에게 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딤후3:16절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입니다. 바울은 성경을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말 번역에는 감동이지만 원어상으로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권위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 성경을 가지고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을 17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입니다. 성경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교회를 든든히 세우심으로 복음이 증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나만 잘 믿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웃을 생각하지 않고, 나만 잘 믿으면 누가 복음을 듣고자 하겠습니까? 주님께서 교회를 창설하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현시대가 고린도 교회와 같다 할지라도 기도하면서 주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공동체가 하나님의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는 각 신자들이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은혜의 방도인 말씀의 강설을 잘 전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전해야 합니다. 유창한 언어와 카리스마적인 모습이 아니라 마음이 하나님께 향해야 합니다. 바울은 고전1:17절에서 중요한 말씀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체이지만 그 중에 ‘오직 복음을 전하게’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성례 즉 세례와 성찬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롬10:17절에서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으로 초대합니다. 이것을 누리는 교회는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참된 복음이 증거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구원으로 인도하십니다.

 

믿음의 선배님들은 구원의 효력이 되는 말씀이 왜 중요한가를 소요리문답 제89문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말씀은 어떻게 구원에 효력이 됩니까?”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의 영은 믿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말씀을 읽는 것, 특히 말씀의 선포를 죄인을 확신시키고 변화시키며 거룩과 평안 가운데 그들을 세워가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게 하십니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잘 증거될 수 있도록 말씀의 봉사자는 성경을 의지해야 합니다.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목회자는 성경을 전해야 합니다. 믿음의 선배님들은 목회자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설교(강설)해야 할 것인가를 대요리문답에서 잘 정리를 했습니다. 제159문답을 보시면 “말씀의 사역에 부름을 받은 자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부지런히 바른 교리를 가르쳐야 하며, 사람의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않고 오로지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할 것이며, 하나님의 사역을 나타내는 데 신실해야 하며, 강설자는 청중들의 필요와 능력에 따라 그것들을 적용하는 데 지혜로워야 하며,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열정적이어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저들의 회개와 교화와 구원을 목표로 삼는 데 진실해야 합니다.”입니다. 이런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신자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신자들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도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의 강설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이요 특권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어두운 눈과 깊은 사망의 길로 가고 있을 때 교회는 복음을 증거 해야 합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해야 합니다. 그러면 강설자만 열심히 복음을 전하면 되는 것입니까? 말씀을 듣는 신자들은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강설을 듣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부지런함과 기도와 준비함으로 설교 말씀을 들으며, 들은 바를 성경으로 살피며, 믿음과 사랑과 온유함과 준비된 마음으로 진리를 받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에 받아들이며 묵상하고 참고하며 그들의 마음속에 두고 그들의 생활에 그 말씀의 열매가 맺는 것입니다.” 목회자든, 말씀의 강설을 듣는 신자이든 우리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 감동이 내 안에 보존될 수 있도록 은혜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누구든지 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그럴 때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행전 강설을 통해 에디오피아 내시를 알고 있습니다. 그는 고국으로 돌아가면서도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그 뜻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빌립을 통해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듣거나 읽을 때 은혜가 됩니다.

 

그런데 카톨릭은 성경을 사제들만 읽도록 했습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읽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라틴어로 미사를 진행하고, 라틴어로 성경을 읽고 강설을 했습니다. 라틴어를 모르면 강설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니 미사를 한다해도 의미를 모르면서 형식적으로 참여만 했을 것입니다.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을 하지 못하게 했지만, 종교개혁자는 목숨을 걸고 번역을 하여 복음이 증거되도록 했습니다. 때마침 인쇄술이 발전됨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도 자국어로 된 성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경의 번역은 신자들이 회개함으로 오직 하나님만 믿도록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성경을 모르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낭독과 해석을 통해 은혜가 된 것을 느혜미야는 기록을 했습니다. 느8:7b-9a절을 보시면 “레위 사람들은 백성이 제자리에 서 있는 동안 그들에게 율법을 깨닫게 하였는데,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입니다. 지팡이 교회도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고, 목회자는 참되게 강설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말씀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면 회개할 수 있는 은혜가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당신님께서는 말씀 즉 성경을 통해 효과적인 수단이 되게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면 어떠한 효력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은혜의 수단 즉 은혜의 방도로 사용하십니다. 절대로 그 자체로 자동적인 효력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회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회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감동을 주심으로 돌이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은혜의 방도를 사용하심으로 죄인을 설복하고 회개시킴으로 나 자신을 의지하도록 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하십니다. 이슬람처럼 “코란 또는 칼이냐‘가 아닙니다. 강압적으로 믿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사용하시어 은혜를 주심으로 믿도록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11:29절에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강제로 이슬람처럼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주심으로 바른길을 가도록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전하는 자를 세우심으로 강설을 하도록 하십니다. 그렇게 함으로 회개시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룩함과 위로하여 주심으로 나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보고 읽을 수 있는 성경책은 그냥 종이로 된 책처럼 보입니다. 성경의 말씀이 심오하다 할지라도 어떻게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타락한 백성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을 통해 은혜를 주십니다. 에디오피아 내시와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지팡이 교회는 택함을 받은 신자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렇다면 가톨릭과 같은 외형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믿음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보다 눈에 보이는 성례를 더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예배마다 말씀을 강설을 중요시하지만, 그들은 성찬의 진행이 중심을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분들은 구원을 얻습니다. 하지만 주의 이름을 전파하는 증인 자가 없다면 주의 이름을 부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해야 될 사명을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을 얻은 백성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받습니다. 세상은 나를 사망의 길로 유혹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함께하심으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영원한 복을 누리는 길을 가는 성도는 온누리에 성경의 말씀이 증거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런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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