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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성경본문 빌1:1
강설날짜 2020-05-24

교회론-교회의 직분자론(집사 중심으로)

 

지팡이 교회는 하나님의 신자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교회입니다. 그러면서 주 안에서 지역교회에 속한 지팡이 교회라고 하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님의 지체로 부르셨습니다. 내가 주님의 지체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지체로 부르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지체로 부르신 주님께서는 교회론을 통해 가족과 같은 공동체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가족 공동체로 부르신 주님께서는 사랑으로 하나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론을 통해 가족 공동체가 바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교회론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떠나 가르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을 떠나서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책 즉 성경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지팡이 교회는 그렇지 않도록 성경을 사모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귐이 있는 공동체는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교회입니다. 가족 공동체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 우리는 교회의 직분론 중 집사 중심으로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주일에는 직분자론 중에서 목사와 장로 중심으로 배웠습니다. 목사와 장로는 교회의 주인이 아닙니다. 청지기와 같은 섬김으로 주님의 교회에서 봉사하는 성도입니다. 가족 공동체인 교회는 모두 다 한 가족으로 신자이며 성도입니다. 높고 낮음이 없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회사와 같은 상하 관계가 아니라 교회는 모두 평등한 존재입니다. 성경에서 직분은 목사와 장로 그리고 집사만 있습니다. 그러면 권사와 서리집사 그리고 권찰은 무엇입니까? 교회 성장을 위한 것으로 교회가 만들어 놓은 직분입니다. 지팡이 교회는 성경의 원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분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목사, 장로, 집사 즉 세 직분은 우열이나 서열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 공동체인 교회를 섬기기 위해 의미상 구분하는 것입니다.

 

빌1:1절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장로와 목사를 알았기 때문에 오늘은 집사 중심으로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사는 헬라어로 “디아코노스”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잘 모르실 것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일꾼”입니다. 우리는 일꾼이라고 하는 집사를 통해 무엇을 하는 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아무나 집사가 될 수 없습니다. 무자격 신자가 집사가 되면 교회는 무너질 수 있습니다. 가족 공동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주신 것이 집사입니다. 신자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집사를 바르게 이해함으로 참된 교회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도 바울은 디아코노스라는 단어를 로마서에서도 사용합니다. 우리말로 집사라고 하지 않고 일꾼으로 번역했습니다. 롬16:1-2절을 보았으면 합니다.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롬16장은 사도 바울의 고별 편지이기도 하며, 자신을 섬기어 준 동역자에 대한 글입니다. 교회는 누구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신자 중에서 가족 공동체를 섬기도록 주님께서는 일꾼이라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 지역의 교회는 성장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신자들을 “예수의 제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신자들은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신앙 생활했던 것입니다. 참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세상 사람 중에는 조롱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교회는 주님만 믿으면 나그네와 같은 생활을 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가 성장하면서 일꾼 즉 집사의 자격 조건을 말씀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딤전3:8-13절입니다.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교회를 섬겨야 할 집사 즉 직분 자에게 요구되는 조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집사는 섬김과 가르침의 은사를 받은 자들로서 감독 즉 목사와 장로를 도와 교회를 함께 섬기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영향력이 있어야 합니다. 영향력이라는 것은 복음을 위해 신실한 삶 즉 하나님 나라를 잘 구현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삶은 영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합신 총회 헌법에서 집사직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집사직은 수직적으로 목사, 장로 두 직 밑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직분들과 수평적으로 병립한 구별된 직분이요, 항존직이다.” 상하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집사의 자격은 “집사는 신실한 믿음과 지혜를 겸비한 30세 이상 된 남신자로서 흠 없이 5년 이상 된 자로(단 타교회에서 온 장립집사는 흠 없이 3년 경과된 자)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그 행위가 복음에 합당하며, 그의 생활이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될 만하고, 특히 재정 처리에 진실한 자이어야 한다. 봉사적 의무는 일반 신자의 마땅히 행할 것인바 집사 된 자는 더욱 그러하다.”라고 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집사는 이런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가족 공동체와 같은 신자들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도행전에서는 기도한 후 회의를 했습니다. 신자 중에 생활고로 어려움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는 제자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행4:32-35절을 보시면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효과적인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분업이었습니다. 행4장 말씀은 신자들이 자기 소유로 서로 통용하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누가는 이 부분에서 교회의 사회적 관심이 이례적으로 지속하였으며, 이러한 행위들이 그 당시 초대 교회 내에서 일어나고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믿음과 교회는 서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믿음은 자신을 위한 것만 아니라 이웃을 위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섬겨주신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웃과 신자을 섬기는 것이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사도들은 “그들이” 즉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일꾼들이(집사) 필요한 것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집사의 직분이 사라졌습니다. 카톨릭에서 집사라는 부제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성경과 다른 의미입니다. 사제가 되기 전 2년 정도 집사로 있었습니다. 이것을 부제라고 한 것입니다. 혼인하지 않는 사람을 신부로 세우기 위한 단계입니다. 중세가 되면서 가톨릭은 가장 타락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루터는 고해성사해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성경에서 믿음과 회개가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성경 말씀이 루터에게 주시는 자유였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중세시대 사제는 자신이 자유를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가장 타락한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루터를 택하시어 개혁한 것입니다. 루터의 영향은 많은 개혁가가 나오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종교개혁 시대에 집사직이 회복되었습니다. 집사를 통해 교호 안과 밖의 구제와 재정 문제를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성경의 원리대로 목회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성경 외의 것을 하면 교회가 아닐 수 있습니다. 교회는 가족 공동체로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대로 회복된 교회는 집사가 이런 일을 감당했습니다. 특히 제네바 교회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네바 교회는 두 종류의 집사를 세웠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가난한 신자를 섬기도록 했습니다. 교회 밖에서 섬기는 집사는 빈민 구제소를 만들어 빵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런 봉사를 함으로 예배당 주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구걸하는 분들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교회야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교회는 구걸하는 분들에게 먼저 음식을 제공한 후 일을 시키었습니다. 이런 일을 감당한 분들이 집사였습니다. 초대 교회가 일꾼으로 사역하던 것을 감당한 것입니다. 초대 교회에서 집사는 섬김으로 봉사했습니다. 그와 같이 종교개혁 시대에 회복된 집사는 초대 교회와 같은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구약 시대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셨습니다. 왜냐하면 고아와 과부는 누군가가 돌보지 아니하면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구약 시대만 돌본 것이 아니라 신약 시대에도 교회를 통해 계속됐습니다. 구약과 신약 시대만 그러해야 합니까?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섬기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보다 오늘날에는 온 누리에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면 더 풍성한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빈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직분론을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세습이었던 것처럼 목사도 제사장처럼 세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는 세습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지명하여 불렀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선지자는 그렇다 해도 제사장은 오늘날 목사이기에 세습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것입니까? 구약 시대보다 신약 교회는 좀 더 성숙한 교회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12제자를 부르셨습니다. 가롯 유다의 죽음으로 교회는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선출하여 그 자리를 섬기도록 했습니다. 직분 자를 선출할 때 신자들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직분 자를 선출할 때 신자들은 그 사람에 대한 자격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꼭 필요한 신자를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것입니다. 이렇게 선출된 직분 자는 하나님께서 뽑으신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분 자를 뽑는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오늘 지팡이 교회는 집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목사와 같이 집사도 교회를 위해 부르셨습니다. 집사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자기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행함으로 집사들은 딤전3:13절의 말씀처럼 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습니다”라는 말씀처럼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자발적이고 열정이 있어야 하며 하나님을 섬기듯 이웃을 섬기어야 합니다.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기보다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고귀한 일에 부르신 것을 믿으며 주의 길을 가야 합니다. 참된 길을 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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