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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5:39절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아멘

 

과거 어느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할 때입니다. 그 교회의 독특한 점은 매월 첫 날이면 “월삭기도회”라고 새벽에 기도회를 했습니다. 월삭기도회면 감사헌금 봉투에 돈과 기도제목을 적으면 목사님께서 복을 빌어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신학교를 다니는 저에게는 마음의 상처였습니다. 신학교에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지만 현실에서는..... 참으로 마음이 아팠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교회에서는 예배마다 “일천번제”를 하도록 하면서 천 번의 예배와 헌금을 하면 기도의 제목이 상달된다고 했습니다. 이 또한 저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어느 분의 글을 보면서 더 아픔이 아팠습니다. 그대로 인용을 하면 이렇습니다. “장례식장에 와서 새벽기도 때마다 일천번제 드리면 안 믿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천국에 갈지도 모른다고 설교하는 목사도 본적....(거기에 대고 유가족분들 크게 아멘 하더만)”

 

목사님이든 성도이든 또한 세상 사람이라도 교회의 부패를 이야기하면서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시대에 말씀에 의존하여 즉 하나님께 의존하여 신앙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나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는다는 것은 그저 구호로만 보기 좋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충실하게 행동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왜 충실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까? 자신 안에 하나님의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다면 충실한 행동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충실한 행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 더욱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완전하지 못하고 전적인 타락을 고백하면서 나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해야 하는 목회자가 ‘돈’을 사랑함으로 이상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은 참된 주님의 일꾼이 아니라 봅니다. 신학교의 가르침과 다르다면 왜 그런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가르침 즉 하나님의 말씀은 어떠한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만의 잘못이 아니라 성경을 읽지 않고 좋은 도서를 읽지 않는 나 자신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나에게 질문하여 보십시오. 나는 과연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있는가? 왜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까?

 

저는 늘 고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님의 계시를 성경에 기록하여 주신 것을, 나는 참되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가? 왜 이런 마음을 품을 수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는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의 말씀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현실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위해서 성경을 진정으로 사랑하십니까? 종교개혁에 동참한 성도들은 열심히 성경을 사랑했습니다. 그로인하여 신앙고백이라는 유산을 우리에게 남기어 주신 것입니다. 그 신앙고백의 유산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1541년 제네바 요리문답, 1560년 스코틀랜드 신앙고백서, 1561년 벨기에(벨직 또는 네델란드) 신앙고백서, 1563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619년 도르트 신경으로 이런 믿음의 선배님들의 유산에 의해서 1647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입니다. 지팡이교회는 그 동안 하이델베르크와 벨기에 신앙고백을 끝내고, 이번 주부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오후에 배우고 있습니다.(홈페이지에 원고 그대로 있습니다.)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대에 믿음의 유산을 배움으로 성경을 바르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을 잘 알 수 있도록 문답식으로 가르친 것이 신앙고백이고 교리입니다. 혹시 장로교 안에서 신앙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신앙고백이 어떻게 작성되었는지 아십니까? 그냥 교회에서 하니까 하십니까? 그리고 사도신경을 사용하여 신앙고백을 하는데 그것을 참되게 알고 고백을 하십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성경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보관을 잘 하고 있다가 주일이면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성경을 알지 못하면 목회자가 엉뚱한 이야기를 전해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치 월삭기도회, 일천번제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상한 봉투를 만들어서 대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상업주의는 과연 성경을 사랑하는 것입니까? 어쩌면 과거 카톨릭에서 발행한 면벌부와 면죄부를 예배당에서 팔아도 잘 팔릴 것 같은 현실을 생각하면 비통한 마음입니다.

 

오늘의 말씀인 요5:39절을 읊조리어 보셨습니까?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성경 연구 그 자체가 생명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삼위 하나님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안다는 것은 지식적으로만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참되게 믿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냥 아는 지식이 아닌 것입니다. 아는 지식으로만 있으면 성경을 바르게 전하지 못하는 것이고, 이상한 방법을 동원하여 기업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대적한 자들이 누구입니까? 유대인이요,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성경을 사랑하십시오. 성경은 하나님을 증언하는 것이지, 부를 축적하라고 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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