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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예배강설

2016.12.20 15:05

장로들의 전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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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강설날짜 2016-11-27

저번 주일은 스가랴 본문을 통해서 ‘스가랴 선지자를 통한 현실을 바라보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내용을 간단합니다.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회개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을 보내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알도록 하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 등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헤롯 왕은 세례 요한이 다시 환생한 것으로, 종교 지도자들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계속해서 사역을 해 오던 중 휴식을 하시려고 배를 타고 벳새다로 가셨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오병이어 기적’을 나타내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만 있으면 먹을 걱정도 없을 것이고, 로마로부터 해방을 하고 온누리를 자신들의 나라로 만들어 통치를 하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 제자들을 배에 태워 보내신 후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할 때 제자들은 폭풍우와 힘든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갈릴리 호수를 잘 아는 베드로다 할지라도 위태로운 상황이었을 때, 예수님께서 물 위로 걸어오시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두려워서 유령이라고 할 때 즉시 예수님은 안심하라고 하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주님이시거든 나를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오라고 했고, 베드로는 자신 있게 물 위로 걷는 것입니다. 그 자신감도 잠시, 바람으로 보고 무서워 빠져갈 때 베드로는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외침니다. 예수님은 손을 붙잡으시고 믿음이 적은 자여라고 하면서 구출해 주시고 함께 배에 오르십니다. 그 모든 모습을 본 제자들과 배에 있는 사람들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라고 중대한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배는 그 어떤 물리적인 일을 하지 아니해도 자신들이 도착을 하고자 하는 게네사렛 땅에 도착을 한 것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는 사람들은 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 배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 하도록 알게 하신 후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유대교의 근본인 ‘장로들의 전통’을 가르쳐 주십니다. 장로들의 전통을 가르쳐 주실 수 있도록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찾아온 것입니다. 그들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신 예수님께 공적인 의문과 이의를 제기하고 논쟁하기 위한 것입니다. 왜 이 논쟁이 중요한 것입니까? 1절을 보면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부터 내려 왔기 때문에 공식적 입장의 질문인 것입니다. 마태는 구체적으로 어디서 온 것을 기록을 함으로 율법의 참된 의미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고, 유대의 형식적인 율법주의를 비판하기 위한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질문인 2절을 보시면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여기서 장로들의 전통이라는 것은 구전을 말하는 것으로 율법에 대한 보조적 지침을 말하는 것입니다. 장로들의 전통인 구전은 율법과 같은 권위와 구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로들의 유전은 하나님의 율법을 통해 잘 가르치고자 했지만, 처음에 의도했던 내용을 뛰어넘어서 합당치 않거나 무거운 짐이 되는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규정에 의해서 당신의 제자들은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한다’고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이라면 손을 씻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어기는 것은 사회 전체적으로 배척과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에 근거하여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었습니다. 손을 정결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공식적인 종교적 의례였습니다. 장로들의 전통을 생각하면 예수님의 제자들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고 종교적인 의례를 범한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장로들의 전통을 가지고 예수님께 “어찌하여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합니까?”라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오히려 적반하장 아닙니까?

 

장로들의 전통에 대한 답변을 하시는 3절을 보시면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아주 짧은 말씀이지만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장로들의 전통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믿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너희가 믿는 것은 너희의 전통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 전통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 것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명과 장로들의 전통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잘못된 것임을 확인하여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5.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이 말씀은 누구든지 부모에게 드릴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하면 부모에게 드릴 책임이 없다고 하는 그들의 전통을 비난하시는 것입니다. ‘언약의 열 가지 말씀’(십계명)인 5계명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직접 음성으로 시내산에서 주신 명령입니다. 예수님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그 뒤에 덧붙여 말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고 덧붙이십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 계명의 무게에 더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이 잘못이 되었는지 알려 주시기 위해서 네게 있는 어떤 것이 부모님께 유익이 될 만한 것을 고르반이라고 하면서 어기는 것입니다. ‘고르반’이라는 것은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하나님께 드려진 것’(고르반)으로 선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관습인 것입니다. 이런 장로들의 전통으로 인하여 5계명을 어기는 일들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음성으로 하신 말씀을 자신들의 전통으로 다시 새롭게 만들어 어기는 것입니다.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법을 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고르반(하나님께 드려진 것)이라고 선언을 하면, 부모를 공경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장로들의 전통은 심각한 율법을 어긴 죄악이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신앙의 전통을 고집하는 유대인들에게 7-9절에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8.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고 하시면서 이사야29:13절을 인용하셨습니다. 장로들의 전통을 따르는 것이 외식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를 하면, 마치 이사야 선지자의 시대처럼 입술로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람들이 만든 계명으로 교훈을 삼고 가르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님을 선포하였습니다. 이사야 시대에 제사장들은 아침에 기도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는 관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전통이라고 하면서 일반인들도 하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이방인과 구별된 민족이라고 생각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경건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마음으로 장로들의 전통이 잘못된 것을 따르는 자들에게 어떤 것이 모순되고 위선인가를 예를 들어서 경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장로들의 전통을 믿는 유대교와 왜 대립을 하셨는가를 질문 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이 더러워지는 것은 사람 속에 있는 여러 가지 것들로, 악한 생각, 탐욕, 불의, 외식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을 가지고 씻는다고 해서 정결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생각하면서 씻으면 정결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만의 전통적인 구전으로 하나님과 당신님의 말씀에 대한 열심과 헌신을 갖고 있으면 이방인과 구별된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이런 것이 잘못된 것임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장로들의 전통을 잘 알기 때문에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9.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고 하신 것을 아시겠습니까? 자신들이 편의에 따라 적당하게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짓밟으면서까지 그들 나름의 신앙 전통이나 교회 규례를 만들어 내고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입니까? 예루살렘으로부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파견을 하면서 예수님을 정죄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잘 알면서도 예수님은 피하지 않고, 장로들의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사실 장로들의 전통은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의 우리 자신들도 신약시대의 종교지도자들처럼 자신들만의 전통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나에게 잘못된 습관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르침을 생각 하면서 기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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