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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강설날짜 2018-11-11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47-48문

 

지팡이교회는 “언약의 열 가지 말씀” 중 제1계명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 동안은 우리에게 명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유일하신 신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그에 합당한 경배를 하고 그를 영화롭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제1계명이 “금하는 것은 무엇입니까?”입니다. 금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제1계명이 금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으로 경배하지 않거나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는 것이며, 또 오직 당신님에게만 드려야 할 경배와 영광을 다른 자에는 드리는 것입니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성도가 우상숭배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님께서 계시해주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 대신에 다른 것들을 만들어 놓고 의지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과거이든 현재이든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섬기기보다 종교혼합주의가 되어 있습니다. 예배당 안에서 절에서 일하시는 분이 와서 설교를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왜 예수님을 믿는 교회인지 모르겠습니다. 교회를 이 세상의 거짓된 것과 조화를 시키고자 하는 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제1계명이 금하는 것은 무엇입니까?를 생각해 보십시오.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105문에서 “제1계명에 금한 죄들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은 오늘 말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1계명에 금한 죄들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모시지 않는 무신론과 참 하나님 대신 다른 신을 모시거나 유일신보다 여러 신을 섬기거나 예배하는 우상 숭배와 이 계명이 요구하는 바 하나님께 당연히 드릴 것을 무엇이든지 생략하거나 태만히 하는 것과 그를 모르고 잊어버리고 오해하고 그릇된 의견을 가지며 하나님께 합당치 않는 악의로 그를 생각하는 것과 그의 비밀을 감히 호기심을 가지고 꼬치꼬치 파고들려 하는 것이다. 또 모든 신성모독과 하나님을 미워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중심으로 지정의를 과도하고 무절제하게 다른 모든 일에 쏟는 것과 전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우리의 지정의를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는 것과 공연한 경신, 불신, 이단, 그릇된 신앙, 의혹, 절망, 완고함, 심판을 받으면서도 무감각하여 돌같이 굳은 마음, 교만, 주제넘음, 육신의 방심,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 불법적인 수단을 씀과 비합법적인 수단을 의뢰하는 것이다. 또 육에 속하는 기쁨과 향락에 빠지는 것과 부패하고 맹목적이며 무분별한 열심을 가지는 것과 미지근하여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죽음과 하나님에게서 멀어짐과 배교하는 것과 성도들이나 천사들 혹은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 기도하든지 종교적 예배를 드리는 것과 마귀와 의논하며 그의 암시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사람들을 우리의 신앙과 양심의 주로 삼는 것과 하나님과 그의 명령을 경시하고 경멸하는 것과 하나님의 영을 대항하고 슬프게 하고 그의 경륜에 대해 불만스러워 하고 참지 못하며 우리에게 주신 재난에 대하여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과 우리들의 됨됨이나 소유나 능히 할 수 있는 어떤 선에 대한 칭송을 행운, 우상, 우리들 자신, 또는 어떤 다른 피조물에게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신성모독입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고, 우상 들을 만들어 놓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을 경배하지도 영화롭게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떻게 신앙고백을 하였습니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정하기 전 제자들의 신앙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자들은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알고 있는 사도 바울도 딤전2:5절에서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우리는 신6:4절의 말씀이 떠올라야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출애굽 한 백성들에게 전심으로 하나님만을 경배하도록 요구하시는 근거로 제시하신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구약의 말씀에 능통한 랍비로서 회심한 후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깨진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가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무엇을 하셨습니까? 십자가의 죽음을 알면서 우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부탁하신 것을 보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을 섬기고자 하는 시대에 지팡이교회는 바른 정도의 길을 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사명이 인간의 혼란스러운 정신 상태에 의해 결정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치 군인이 전투에 임하는 자세와 같이 그리고 긴급을 요구할 때 군화를 신고 잠을 청하는 5분 대기조와 같아야 합니다. 군인과 같은 정신으로 오직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에만 의지해야 합니다. 군인의 복무신조가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신앙고백이 있습니다. 군인과 같은 정신이 없으면 그리고 참된 신앙의 고백이 없으면 사람은 참 하나님을 유일하신 구원자로 섬기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우상숭배를 하면서 경배하고 그것을 영화롭게 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원죄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살다 보면 제물과 돈이 가지고 있는 힘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을 잘 사용하면 좋지만 잘못 사용 하면 어떻게 됩니까? 재물을 섬기고, 돈을 가지고 우상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사람의 모습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렘17:9절에서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고 함으로 자신의 마음을 의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제1계명에서 금하는 것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금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으로 경배하지 않거나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는 것이며, 또 오직 당신님에게만 드려야 할 경배와 영광을 다른 자에는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6:24절에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은 제48문으로 “제1계명 가운데 ‘내 앞에서’란 말씀이 우리에게 특별히 가르치는 것은 무엇입니까?”입니다. 믿음의 선배님들은 소요리문답을 통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제1계명 가운데 ‘내 앞에서’란 말씀이 우리에게 특별히 가르치는 바는 만물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신을 위하는 죄를 눈여겨 보시고 특히 싫어하신다 함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영적인 삶을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늘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1계명을 통해 하나님 앞에서 우상을 섬기지 말아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제1계명에서 ‘내 앞에서’라는 의미는 ‘나 이외의 다른 신을 두지 말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것을 루터는 “내 곁에 다른 신을 두지 말아라”라고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있는데 또 나하고 나란히 다른 신을 두지 말아라는 것입니다.

 

왕하18:27절을 보시면 “랍사게가 그에게 이르되 내 주께서 네 주와 네게만 이 말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성 위에 앉은 사람들도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게 하고 자기의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라고 한 내용을 아십니까?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묵상 중이거나 잠깐 나갔거나 잠들었을 수 있다고 하면서 조롱한 내용입니다. 그들은 바알을 숭배하면서 자신들의 몸에 칼과 창으로 자해를 하면서도 조롱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런 인간의 마음을 아시고 하나님께서는 ’내 앞에‘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팡이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입니다. 제1계명이 가르치는 뜻은 우리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홀로 완전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는 연약하다는 것을 알고 오직 하나님만 붙드시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마음에 하나님의 자리만 있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이웃을 사랑함으로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항상 백성 가운데 살면서 무엇을 했습니까? 백성들이 다른 길을 선택하지 않도록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보내어 주심으로 다른 길을 선택하지 않도록 책망하고 돌이키게 함으로 유일하신 하나님만 섬기도록 했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관리들도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지도자로 세우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계명에 충실한 것은 아니고 그들의 마음을 보시면 믿음이 해이해지고, 관리들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잘 다스리지 못함으로써 이런 죄가 자꾸 쌓이고 쌓여서 율법을 가르치는 것도 형식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백성을 통제하기 위해 규칙을 만들어 규제하는 일에만 힘을 사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양심의 종교요 마음의 종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신 것을 오히려 자신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만들었습니다.

 

성경의 말씀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생각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장로들의 전통을 만들어 백성들의 생활을 규제하는 도구로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법이 발달하면 할수록 세칙을 만드는 것을 보면 왜 하나님이 구원하여 주시고, 율법을 주신 이유를 모르는 것입니다. 한 예를 들어보시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안식일의 본의는 다 잊어버리고 안식일에 몇 킬로미터는 갈 수 있고 더 이상은 갈 수 없다 하는 규정을 자꾸 세우고, 또 하나님 백성은 어떻게든지 거룩해야 하고 정결해야 한다고 해서 무엇을 만져서는 안 된다 하는 것을 하나님이 법으로 규정해 준 것이 있는데, 이것을 더 연장시켜서 시장에 갔다 오면 어떤 것이 있었는지 어떤 것을 접촉했는지 모르니까 될 수 있는 대로 몸을 물로 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장에 다녀오면 간단하게 손을 씻는 것이 아니라 규율을 만들어서 팔꿈치까지 씻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정작 다른 길로 가는 모습입니다.

 

지팡이교회는 예수님이 구원하여 주신 백성으로서 새로운 새이스라엘입니다. 또한 거룩한 신부로서 본향을 향해가는 교회이기도 합니다. 구원함을 받은 성도는 백성으로서 살아야 할 도리에 있습니다. 우리는 정신을 빠짝 차리고 “너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섬기지 말아라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명심 하면서 주의 길을 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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