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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강설날짜 2019-02-24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60-62문

 

오늘은 60문부터 62문까지 한 번에 질문과 답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제60문은 “안식일은 어떻게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까?” 답은 “안식일은 온종일 거룩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거룩하게 되어야 하는데, 다른 날에는 적법한 세속의 직업과 오락도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불가피한 일들과 자비의 일들에 사용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 시간을 하나님에 대한 공적, 사적, 예배에 사용함으로써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다.”

 

제61문은 “무엇이 제4계명에서 금지됩니까?” 답은 “제4계명은 요구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부주의하게 행하는 것을 금하고, 그날을 게으름으로 모독하거나, 그 자체로 죄가 되는 일을 행함으로 모독하고, 우리의 세속 직업과 오락에 대한 불필요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모독하는 것을 금합니다.”

 

제62문은 “제4계명에 부가된 논리는 무엇입니까?” 답은 “제4계명에 부가된 논리는 하나님이 일주일 엿새를 우리 자신의 일을 위해 허락하신 것, 일곱째 날에 대해서는 특별한 정당성을 요구하신 것, 하나님이 몸소 본을 보이신 것, 하나님이 안식일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이란 글자 그대로 쉬는 날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하루를 거룩하게 지킬 수 있도록 6일 동안은 열심히 일을 하고, 하루는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4계명은 만물을 만드시고 붙드시는 그 참된 하나님이 모든 시간의 주관자이심을 인정하며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믿음이 있는 신자들은 당연히 ‘그렇습니다’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일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휴식을 하면서 영과 진리로 예배를 합니다. 하지만 안식일에 대한 개념이 없는 세상 사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교회가 주일에 일하는 신자들을 구타하거나 감금을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교회는 이단들처럼 광적인 신도들의 집단이 아닙니다. 교회는 말씀의 강설과 전도 등의 방법으로 세상 사람들이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팡이교회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주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예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일과 쉼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로 그것을 제60문에서 “안식일은 온종일 거룩한 휴식을 취함으로써 거룩하게 되어야 하는데, 다른 날에는 적법한 세속의 직업과 오락도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불가피한 일들과 자비의 일들에 사용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 시간을 하나님에 대한 공적, 사적, 예배에 사용함으로써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다.”라고 답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경건에 속한 일을 하고, 자비를 행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일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잘 준비하고 일상적인 일들을 미리 정돈한 후 세속적인 직업과 오락에 대한 말과 생각으로부터 떠나서 휴식을 누려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는 공적, 사적 행사에 참여하며 부득이 하게 자비를 위한 일은 해야 합니다. 마12장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 때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한다고 비난 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다윗이 부하들과 진설병을 먹은 예와 안식일에도 일하는 제사장들의 경우를 들어 제자들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만 아니라 예수님은 회당에 들어가셔서 한쪽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잘못을 들추어내려고 제자들의 흠을 잡았지만 오히려 안식일에 대한 의미가 밝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러면서 안식일에 자비 즉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고 하심으로 사람을 귀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안식일에 대한 의미를 알았다면 거룩하게 지키도록 자신을 살펴야 합니다. 그런데도 바리새인들은 이 사건을 통해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한 사람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안식일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자, 구원자이심을 확인시키는 것입니다. 단지 습관적으로 주일을 지키도록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마12:7절에서 주님께서는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주님께서는 죄인을 부르러 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님의 백성을 위해 이처럼 긍휼을 베푸신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는 안식일 즉 주일을 어떻게 거룩하게 지키어야 하겠습니까? 안식일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짜증나고 귀찮은 날이 아니라 세상의 일들로부터 자유롭게 쉴 수 있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한 날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알도록 하는 것입니다. 쉬운 것 같지만 매우 높은 표준을 주심으로 오직 하나님을 경외 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6일 동안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일만 안식일이고 다른 날은 모두 나의 날입니까? 안식일은 모든 날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루를 주님께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을 말할 뿐 아니라 주님의 종으로 육일을 일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살후3:10절을 보시면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 중에서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는 사회생활에서 부지런한 일을 감당하면서 교회가 해야 할 일들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일을 잘 할 때 복음이 증거 되는 것이고,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61문에서 제4계명을 더욱더 잘 지키게 하려고 어떠한 이유가 부가 되었는지를 알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4계명은 요구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부주의하게 행하는 것을 금하고, 그날을 게으름으로 모독하거나, 그 자체로 죄가 되는 일을 행함으로 모독하고, 우리의 세속 직업과 오락에 대한 불필요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모독하는 것을 금합니다.”입니다.

 

주 안에서 하나가 된 성도님, 제4계명의 첫머리에 왜 “기억하라”고 하십니까? 기억하라는 말이 있음은 한편으로 안식일을 기억함에서 오는 유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억함으로 이 날을 지키려고 준비하는 일에 도움을 받습니다. 강설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사람이 누구인가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지킴으로 남은 모든 계명을 지키도록 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이날을 통하여 창조와 구속 이 두 가지 큰 은혜를 계속하여 감사히 기억함은 보다 더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이 날을 흔히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기억하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단은 이 날을 지키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중에 하루 즉 주일을 지켜야 하는데 별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기억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에서 기억하지 못하도록 애쓰는 것입니다. 주일 성수 문제가 쉬운 것 같지만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발전하면 할수록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교회가 주일을 지키지 못하도록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에 있습니다. 주일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주일과 돈 즉 맘몬과 바꾸고자 하는 시대에 있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를 인정하면서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억하라고 한 것을 명심하면서 생활해야 합니다. 기억하라는 것은 경고이기보다 부드러운 당부입니다. 부드럽게 당부를 하시는 것을 생각하면서 주일을 기억하고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본분입니다.

 

62문의 질문이 무엇이었습니까? “제4계명에 부가된 논리는 무엇입니까?”였습니다. 다시 확인해 보면 제4계명에 부가된 논리는 하나님이 일주일 중에 엿새를 우리 자신의 일을 위해 허락하신 것, 일곱째 날에 대해서는 특별한 정당성을 요구하신 것, 하나님이 몸소 본을 보이신 것, 하나님이 안식일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주일 중 6일을 우리 자신의 일을 위해 주시면서도 주일에 휴일을 주심으로 당신님을 기억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출20:9-11절을 보시면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주일을 위해 늘 기억하면서 자신의 일들을 6일 동안 잘 감당해야 합니다. 자신의 일들을 감당하면서 교회의 표지를 생각하면서 복음의 증인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진정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안식일에 우리가 사사로운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합니다. 주일날 쉼을 누리는 것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생활할 것을 미리 맛보기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식일을 주신 것은 축복입니다. 마지막으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120문을 보면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4계명을 더욱 더 잘 지키게 하려고 부가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칠일 중 엿새를 허락하셔서 우리 자신의 일을 돌보게 하시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하루만을 남겨두신 이 계명의 공평성에 있으니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라고 하신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또 "제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이라고 하셔서 그날의 특별성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의를 촉구하신 데 있으며,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신" 하나님의 본을 받음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날을 자기를 섬기는 거룩한 날로 거룩하게 하실 뿐 아니라 우리가 이 날을 거룩히 지킬 때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로 정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이 날을 복되게 하신 데 있습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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