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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강설날짜 2019-03-31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76-78문

 

우리는 “언약의 열 가지 말씀” 즉 십계명을 소요리문답을 통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도둑질하지 말라”는 쉽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제8계명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 때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았을 것입니다. 오늘은 제9계명을 통해 더욱 은혜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같이 배워가도록 하겠습니다.

 

제76문은 “제9계명은 무엇입니까?”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답은 “제9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라.”입니다. 이 말씀은 출20:16과 신5:20절에도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진리 말씀이라는 것을 지팡이교회는 알고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시31:5절을 통해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진리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영원한 진리는 없습니다. 오직 진리는 하나님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제9계명은 우리가 생활하면서 너무 쉽게 보고 행할 수 있기도 합니다. 어쩌면 자신의 이익과 공동체를 위한 선택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의 현실이든 과거이든 적절하게 잘 사용해야만 성공한다는 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잠시 거짓말을 하는 것은 당연한 듯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는 뉴스에도 자주 등장을 합니다. 특히 사회적 이슈를 보면 “갑과 을”의 관계입니다. 거짓말은 나를 성공하게 할 수는 있어도 사람들과의 사이를 멀어지도록 하는 결과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을 말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순진한 사람이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배운 계명은 특별한 대상을 말하지 아니했다면 제9계명과 10계명은 “네 이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꼭 명심해야 하는 것이고 이웃에 대하여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형제보다 좋은 이웃이라도 거짓말은 멀어지도록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웃과 멀어진다는 것은 사회를 멍들게 합니다. 거짓말을 통해 나는 성공할 수 있지만 의인과 약자들은 어려움을 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선배님들은 제77문을 통해 “무엇이 제9계명에서 요구됩니까?”를 생각해 보도록 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생각과 같은지 생각해 보십시오. “제9계명은 특히 증거될 때 사람과 사람 간의 진실을 보존하고 증진하여, 우리 자신과 이웃의 선한 이름을 보존하고 증진할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같은 마음이 드십니까? 이것을 대요리문답에서는 길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제9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실과 우리 이웃의 좋은 평판을 우리 자신의 것과 같이 보존하고 증진하는 것이다. 진실을 위하여 나서서 이를 옹호함이며, 재판과 처벌의 문제에 있어서나 무슨 일에 있어서라도 마음속으로부터 성실하고 자유롭고 명백하며 충분하게 진실만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이웃을 관대하게 평가하고 이웃의 좋은 평판을 사랑하며 소원하고 기뻐함이며 그들의 연약을 슬퍼하며 덜어주는 것이며 또한 그들의 재능과 미덕을 너그럽게 승인하고, 그들의 결백을 변호함이며, 그들에 관한 좋은 소문을 쾌히 받아들이고 나쁜 소문을 시인하기를 즐겨하지 않는 것이다. 고자질하는 자와 아첨하는 자와 중상하는 자들을 낙망시키는 것이며, 우리 자신의 좋은 평판을 사랑하고 보호하여 필요할 때에는 이를 옹호함이며 합법적인 약속을 지키고 무엇이든지 참되고 정직하고 사랑스럽고 좋은 평판이 있는 것을 연구하여 실천하는 것이다.”로 잘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매사에 진실하기란 은혜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을 받고 싶은 존재입니다.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고 싶지만 하나님께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선한 행동으로 구원을 얻을까?라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용해 성공을 하고자 하는 자들은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벧전3:16절에서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무엇을 가지라고 하십니까? ‘선한 양심’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과거에 했던 것을 잘 알기에 ‘선한 양심’을 가지가고 한 것입니다. 누구나 선한 양심이 있다면 뉴스는 늘 선한 이야기만 나올 것입니다. 또한 영원한 형벌이 아닌 구원만 있을 것입니다. 지팡이교회는 사도 바울이 말한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믿음이 있는 신자들은 자기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 앞에 진실 되게 살려고 노력하면서 생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은 나를 이해해주는 것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9계명을 생각해야 합니다. 세상이 나를 미워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속해 있기 때문에 세상이 미워하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 모습을 잘 보여주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지팡이교회는 사람들 간에 존재하는 진실을 보존하고 증거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웃의 이름을 존중해 주고 높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의 진실을 위해 서로 교제를 해야 합니다. 이것만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갓 태어난 어린 아이가 아닌 장성한 어른이요 지각이 있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웃과 교제를 함으로 서로 명예를 보호하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으로부터 무조건 거짓말로 당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한 번 행25:10-11절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 대,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좀 어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리스도인들이 자기의 명예를 공연히 더럽힘을 받을 필요가 없고 오히려 이 세상에서 정당하게 자기 명예를 지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황제 앞에 호소를 하는 것입니다. 황제 앞에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경우는 베스도가 유대 총독으로 부임이 되어서 이 황제의 명령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려고 오던 중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사도 바울을 향해 근거 없는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악한 행동을 했다고 총독에게 고소한 것입니다. 총독은 선한 마음으로 재판을 해야 하지만 민심에 따라 처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 시민권이 있었기 때문에 황제에게 호소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요구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법정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 나의 진심을 호소할 수 있는 것이 특권입니다.

 

마지막으로 제78문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이 제9계명에서 금지됩니까?”입니다. 답은 “제9계명은 진실에 위배되는 것이나 우리 자신과 이웃의 선한 이름을 손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금합니다.”입니다. 이것을 대요리문답에서는 “ 제9계명에서 금지된 죄는 우리 자신의 것과 마찬가지로 이웃이 지니고 있는 진실과 좋은 평판을 특히 공적 재판사건에서 해치는 모든 일이다. 그것은 거짓 증거를 제공하고, 위증을 시키고, 고의적으로 나와서 악한 소송을 변호하고 진실을 외면하고 억압함이며, 불의한 판결을 하고 악을 선하다, 선을 악하다 함이며, 악인을 의인의 행사에 따라 보상하고 의인을 악인의 행사에 따라 보상하는 것이다. 또한 문서위조, 진실의 은폐, 공의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침묵을 지키는 것이다. 불법행위가 우리 자신으로부터 책망을 요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항고를 요구할 때에 잠잠하는 것이며 진리를 불합리하게 말하거나 그릇된 목적을 위해 악의로 말하고, 혹은 그릇된 의미로 혹은 의심스럽고 애매한 표현으로 진리와 공의에 불리하도록 진리를 곡해함이며, 비진리를 말하고 거짓말하고 중상하고 험담하고 훼방하고 고자질하고 수군수군하고 냉소적이고 욕설함이며 조급하고 가혹하고 편파적으로 비난하는 것이며, 또한 불의한 의도와 언어와 행동이며 아첨, 허영심에 가득찬 자만,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과대평가 혹은 과소평가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사와 은혜를 부인함이며 적은 과실을 더욱 악화시킴이며 자유로이 죄를 자백하라고 호출된 때에 죄를 숨기거나 변명하거나 경감함이다. 또 남의 약점을 쓸데없이 찾아내는 것이며 거짓 소문을 내는 것이며 나쁜 보도를 받아 들이고 동조하고 공정한 변호에 대하여 귀를 막는 것이며 악한 의심을 품는 것이며, 누구의 것이든 받을만해서 받는 신앙에 대해 시기하거나 마음 아파하는 것이며, 그것을 손상시키려고 노력하거나 바라며 그들의 불명예와 추문을 기뻐하는 것이며, 조소하는 멸시와 칭찬이며 정당한 약속을 위반함이며 좋은 소문이 있는 일을 소홀히 함이며 누명을 쓸 일을 우리 자신이 실행하고 피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이 못하도록 능히 할 수 있는데도 막지 않는 것이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열 가지 말씀”을 주심으로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항상 어디에서든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법정에서 불신자도 엄숙하게 맹세를 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생각한다면 어떠해야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자세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솔로몬 왕은 잠10:19절에서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있다면 성경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의 혀는 신체 중에 작은 것이지만 굉장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웃을 해할 때 단순히 물리적으로 손상을 줄 수 있지만, 그 이웃의 명예나 생활 활동 등에 큰 해를 당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진실을 분별하는 눈과 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진실을 표현할 수 있는 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웃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영원토록 함께 살아야할 백성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시편 15편을 읽으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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