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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강설날짜 2019-04-28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84문

 

오늘은 죄에 대해 마땅한 ‘보응을 받는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서 대처를 하시는가 하는 말씀입니다. 죄를 짓든지 말든지 아무 상관을 하시지 않거나 혹은 알지 못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이생에서 죄를 지을 때 거기에 적절하게 대응을 다 하시고 대처하시는가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오늘 84문입니다.

 

오늘 소요리문답은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각 죄는 어떤 보응을 받습니까?” 쉽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선배님들은 성도가 주의 길을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이렇게 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각 죄는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이생과 내생에서 받습니다.”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이 지은 죄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하나님은 아담에게 창2:17절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먹어버렸습니다. 죄라는 것은 이 세상이 생각하는 것과 다릅니다. 죄란 하나님의 법 즉 순종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아담과 맺은 것을 누가 어긴 것입니까?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그에 대한 대가는 바로 죽음입니다. 영원한 생명에서 사망을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백성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죄의 보응은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이생과 내생에서 받는다는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사람이 죄를 지은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창3:16절을 보시면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을 내리신 것입니다. 하와에게 내린 벌은 여인이 지닌 고유한 특성의 한가운데를 세게 내려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와는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의 어머니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고 함으로 결혼 관계에서 남편과 아내 사이에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하여 끊임없는 갈등이 있게 된다는 것을 넌지시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에게 하나님께서는 17절에서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땅의 흙으로 지음을 받은 아담과 땅에 대한 앞으로의 관계를 말하여 주셨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었기 때문에 음식을 먹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죄는 자기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왜곡해서 본 결과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이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0장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복음 시대에 사는 신자들을 위하여 값 주고 사신 자유는 다음과 같다. 죄책과 하나님의 정죄하시는 진노, 그리고 도덕법의 저주에서 해방과, 현재의 이 악한 세상, 사탄의 굴레와 죄의 지배로부터 신자들이 건지움을 받는 것과, 죄악된 환란, 죽음의 고통, 무덤에서의 승리와, 영원한 파멸에서의 해방이며 또한 하나님께 신자들이 자유롭게 나아가는 것과, 노예적인 공포심에서가 아니라 어린애 같은 사랑과 자원하는 마음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등이다. 이상의 모든 것은 율법 시대의 신자들에게도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유가 더욱 확대되어, 유대 교회가 복종하였던 의식법의 멍에로부터 해방되었고, 더욱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에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과의 교통을 율법 시대의 신자들이 통상적으로 누렸던 것보다 훨씬 더 충만하게 누리게 되었다.”라고 정의하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내리심으로 죄에 해당한 보응을 다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를 그대로 감당하도록 하면 감당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죄에 대한 형벌을 그대로 다 내리기로 하신다면 자식을 낳는 기쁨과 그런 소망도 다 빼앗아 버리고 땅을 갈아서 무엇을 얻는 소득의 기쁨, 소득의 유익 이런 것들도 다 빼앗아 버리고 그런 것을 주실 리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하나님의 진노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시는 표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의 죄를 아시고 그에 적절한 진노를 내려주심으로 자비를 베푸신 것입니다.

 

인생에서 마음 쓰는 것과 행위에 대해서 다 지켜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의 마음의 움직임과 그 행위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보응을 하신 것입니다. 엡4:17-18절을 보시면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고 하심으로 인생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묘사를 보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말하고, 그 다음에는 ‘총명이 어두어지고’라고 하심으로 마음이 무디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마음 즉 감각이 없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재앙과 고통 등을 내리셔도 모르는 것입니다. 사람의 연약함을 잘 아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택하여 당신님이 누구신가를 알리시고, 예수님을 통해 구원하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공로로 구원함을 얻은 백성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죄에 대해 진노하시고 또 선을 행하는 자에 대해서는 기쁨을 나타내시고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깨닫는 것이 또한 지각 있는 자의 할 일일 것입니다. 사랑을 베푸시고 긍휼을 베푸셔도 거기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말 생명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어떠한 반응을 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주의 길을 잘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잠19:21절을 보시면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고 했습니다.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긴 인생의 여정을 지낸 어르신들이 자신의 일생을 뒤돌아볼 때 자기 마음으로 계획했던 것을 다 성취했다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만사가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 하는 말을 우리가 듣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합니다. 사람이 죄를 지은 결과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에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와 믿지 아니하는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심으로 회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수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내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함으로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심으로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사망은 죗값으로 온 것임을 알았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믿음을 소유한 사람이든지, 아니든지 똑같습니다. 하지만 내세에서 영원한 형벌과 그 반대로 하나님 나라에서 몸과 영혼이 부활하여 생활하는 것으로 나뉘게 됩니다. 그래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신앙생활 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생에서도 세상의 죄에 대한 보응을 결코 잊지 아니하시고, 내세에도 진노하십니다. 마25:31-46절을 읽어보십시오. 긴 글이지만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 세상 끝에 심판하시고 내세에 영원한 진노와 저주를 내리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를 그냥 두시는 것이 아니라 진노와 저주를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의 사람일 때는 성경의 말씀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심으로 성경을 알도록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읽으니까 성경의 말씀은 진실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으로 읽으니까 이해하기 쉬운 점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도 주의해서 읽어야 성경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부활을 주심으로 이생에서 내세로 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의인의 영혼은 죽을 때에 온전히 거룩해져서 지극히 높은 하늘로 영접하게 되어 빛과 영광 가운데서 하나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지 아니하는 자들은 곧바로 영원한 형벌을 당함으로 하나님 앞에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누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거슬러 반대하고 살 만한 지혜 자가 있겠습니까? 사람으로서 그러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혹시 반대할 수 있을는지 몰라도 예수님을 알고서는 아무도 그렇게 반응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없습니다. 겸손하게 회개하고 예수님에게 복종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우리는 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하나님을 아는 것을 전해야 하는 교회의 사명이 있습니다. 사명을 감당한 교회요 신자들은 마지막 날에 살아 있는 자들은 죽지 않고 변화된 모습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마지막 날이 오기 전 죽은 신자들은 몸과 영혼이 부활하여 천국 혼인 잔치에 참여합니다. 이 부활체는 질적으로는 전과 다를 것이나 같은 몸이 영혼과 다시 결합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소망하면서 믿음의 본분을 지키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기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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