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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92문

 

오늘은 제92문을 통해 성례에 대한 것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지팡이 교회는 성례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강설로 듣기도 했습니다. 기억을 떠올리며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표시하는 것이고, 그리스도께서 당신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주신 새 언약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여 주신 은혜가 무엇인가?하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별히 감각적인 표 즉 눈에 보이는 방식의 은혜입니다. 보이는 방식을 사용하심으로 믿는 자들에게 언제나 임마누엘로 함께 하시고 있다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너희는 은혜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다”라고 인도 쳐주고, 은혜도 주십니다. 성례를 하는 것은 단순히 상징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참여할 때 주님께서 제정하여 주신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은혜와 결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님의 백성이 신자들에게 구원의 의미를 알도록 하시며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고 보호하십니다.

 

그러면 오늘 배우는 92문은 어떻게 질문을 하고 있습니까?“성례란 무엇입니까?” 아주 간략한 질문이지만 그 의미는 깊습니다. “성례란 그리스도가 세운 거룩한 예식으로서 지각할 수 있는 표지에 의해서 그리스도와 새 언약의 유익들이 성례에서 신자들에게 나타나고 인쳐지며 적용됩니다.” 왜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까? 사람들이 고안하여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성례는 신적 권위가 있습니다. 신적인 권위가 있는 성례를 알아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우리는 잠시 요5:24절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님의 말씀은 모두 중요합니다. 어느 것도 높고 낮은 것이 없습니다. 그중에서 요5:24절은 우리에게 주의해서 듣도록 하십니다. 그것을 알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하십니다. 주의 깊게 들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세상 사람은 들어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사망 가운데 있었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해 참된 길을 걷도록 하신 것입니다. 새로운 생명을 얻은 우리가 안전하게 하나님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하십니다. 영생을 얻은 우리는 주님께서 제정하여 주신 성례를 따름으로 영원한 생명을 보존 받습니다. 그렇다면 성례를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예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말씀의 강설과 성례입니다. 이것은 예배를 떠받치는 두 기둥과도 같은 것입니다. 세상 사람과 구별된 것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초대 교회시대에서부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시대에는 말씀의 강설만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제정하여 주신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성례전에 있어서도 성만찬은 예배의 한 부분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사도시대에서부터 성만찬은 예배 가운데 필히 거행된 예배의 요소였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성만찬을 거행하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있는 말씀대로 자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단들과 일부 교회 중에 성만찬의 의미를 모르고 올바른 자세로 임하지 못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성례는 눈에 보이는 방식의 예식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아니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예식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거룩한 예식이라는 인식을 하면서 참된 마음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벨기에 신앙고백은 이렇게 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무감각함(insensitivity)과 연약함을 잊지 않으시어 성례를 제정하시고, 이것으로 우리를 향한 당신님의 약속을 우리에게 인치시고(seal), 당신님의 선하신 뜻과 은혜를 보증하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고 유지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말씀에 이것을 더하셔서 당신님께서 말씀으로 우리에게 선언하신 것과 내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행하시는 것을 우리의 외적 감각에 더욱 잘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을 우리에게 확증해 주십니다. 성례들은 내면적이고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보이는 표와 인(visible signs and seals)으로,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방편으로 성령님의 능력을 통하여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표는 헛되거나 무의미하여 우리를 속이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성례들의 실재(truth)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떠나서 이 성례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는 성례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제정해 주신 두 가지, 즉 세례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찬 성례로 만족합니다.”로 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주 당신님의 백성들에게 언약하실 때 말씀으로만 약속하시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표징들을 함께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이 당신님의 약속을 굳게 믿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담에게 선악과 금령을 명하시고 순종하면 생명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하실 때도, 말로만 약속하시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생명나무를 주셔서 아담으로 하여금 그 언약을 더욱 확신하게끔 하셨던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도 하나님은 다시는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무지개를 보여주심으로써 노아로 하여금 이 약속을 더욱 굳게 믿게 하셨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만으로 약속하셨다면, 물론 말씀하실 당시에는 그럴 줄로 믿겠지만, 그러나 인간이 연약하기 때문에, 아마도 노아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홍수로 벌하실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말았을 것입니다. 인간은 그렇게 의심과 불신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러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불러주시고 약속해주셨는데도, 그는 자주 불신앙과 의심에 빠졌던 것을 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약속을 굳게 믿도록 하기 위해서 그 약속의 표와 인으로 할례를 행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런 의미가 성례에 있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는 성례를 이렇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례란 하나님이 친히 제정하신 것으로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신 거룩한 표와 인호입니다. 성례의 집행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복음의 약속을 더 분명하게 깨닫게 하시며, 또한 그 약속에 대해 더 분명하게 확증해 주십니다. 그 약속은 다음과 같습니다. 곧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리스도의 단 한 번의 제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오직 은혜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구원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유일한 희생 제사에 달려 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신자가 도대체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혼란스러워합니다. 많은 경우 믿음으로 산다는 것을 자기 결단과 자기 결심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의지로 결단하고 결심해서 신실하게 그리스도를 붙잡으려고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그것이 잘 되던가요? 만일 그렇게 해서 잘 되면 더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잘되면 정말 예수 믿기 힘든 사람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펠라기우스입니다. 펠라기우스는 자기 힘으로 잘 믿은 사람입니다. 펠라기우스는 테레사 수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천사처럼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깐 은혜로만 구원받는다는 교리가 납득이 안 되는 것입니다. 자기 힘으로도 얼마든지 선하게 살 수 있고, 예수님을 신실하게 붙잡고 살아갈 수 있는데, 왜 은혜를 이야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오직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성례를 주신 것도 구원은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타락한 사람을 온전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성례를 제정하여 주신 의미를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우리를 어떻게 성례를 통해 도우시려고 하시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 말씀과 성례 외에는 제정하신 것이 없습니다. 많은 것을 주셨다면 우리는 다 지키기 힘들 것입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만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으로서 만족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인의 마음입니다. 성례는 보이는 말씀으로 당신님의 백성을 향한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와 새 언약의 유익들이 성례에서 신자들에게 나타나고 인쳐지며 적용”하심으로 임마누엘이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성례를 통해 늘 새롭게 느끼고 배우며 깨닫는 바를 통해 생활이 달라져야 합니다. 성례를 통해 그리스도께서는 하나 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시며 새 언약의 백성인 우리에게 힘을 주시며 주의 길을 잘 가도록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고 안전하게 인도하십니다. 그렇다면 성례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믿음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라는 것을 생각하며 기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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