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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강설날짜 2019-01-27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53-54문

 

그 동안은 제2계명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제3계명을 배움으로 주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하면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팡이교회는 매 주일 “언약의 열 가지 말씀” 즉 십계명을 함께 읽습니다. 그렇다면 제3계명이 무엇인지 아실 것이지만 그 의미가 가지고 있는 깊이는 잘 모르실 수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소요리문답 제53문부터 56문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 먼저 53문의 질문은 “제3계명은 무엇입니까?”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잘 들어 보십시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없다 하지 아니하니라”는 것입니다. 제3계명은 우리가 사랑할 대상을 사랑하는 ‘자세’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아니하면 자세가 참다운 모습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자세를 보면, 진심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세가 우러나오면 주위 사람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것은 진실한 성도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에서 무엇을 요구합니까? 바로 자세 즉 태도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마음이 없이 예배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수25:14절에서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한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왜 이런 말을 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신6:5절에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가 되지 않도록 하시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높이기는 높이는데, 그 이름에 합당하지 아니한 것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성도는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거짓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쳐 주신 말씀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성도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 만큼 정신의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다.

 

왜 이런 마음의 자세가 중요한 것입니까? 시8:1절을 보시면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라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이름을 온 땅에 드러내셨기 때문에 특별한 이름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알려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특별한 것처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창조자이시며 바로 나를 창조하신 조물주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들어서 알 수는 있겠지만, 우리와 같은 마음의 자세로 섬기지는 아니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모세와 같이 나를 부르실 때 우리는 참된 고백의 자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이름은 망령되이 말하지 않고 참된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알 수 있도록 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요17:6절은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을 알기는 알았지만 참된 자세의 의미로는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제자들은 하나님께서 당신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통해 더욱 자세하게 알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공생애 사역을 같이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더욱 확실하게 안 후 하나님의 이름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백성인 우리에게 이름을 사용할 때에는 이름에 합당하고 정당하게 사용하기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내개 사랑하는 부모나 애인이나 나의 자녀들을 ‘헛되이 부르면’ 어떠한 마음이 드십니까? 아주 불쾌하고 마음이 노할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이름이 헛되이 불러지면 어떠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고의적으로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는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다해서 이름을 높여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기본자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3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대표하는 것이 이름입니다. 이름에 합당한 대우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름과 특별하신 하나님의 이름은 더욱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 스스로 존재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존재하시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도록 사용하면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제54문입니다. “제3계명은 무엇을 요구합니까?” 그에 대한 답은 “제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들, 칭호들, 속성들, 의식들, 말씀과 행하신 일들을 거룩하고 경건하게 사용할 것을 요구한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을 표시하는 모든 것을 거기에 합당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름과 칭호는 같은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고유의 이름이 있고, 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표시하는 여러 칭호가 있어서 둘 다 이름을 칭하는 것이지만 좀 구별해서 사용한 것입니다. 그것을 잘 알 수 있는 것이 시29:2절입니다.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입니다. 하나님께 경배할 때에는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라고 하였습니다. 거룩한 옷을 입고 거룩하게 나타나서, 죄 있는 그대로 나타나서 하나님께 경배한다고 하지 말고 죄가 있으면 그것을 씻는 방법을 하나님이 다 성경에 나타내셨으니 죄를 씻고 참되게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여호와는 하나님의 고유명사로 오직 유일신을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여호와는 오직 이 세상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신이 사용할 수 없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신학적으로는 보통명사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하면 고유명사입니다.

 

사도행전 19장을 보시면 하나님은 에베소에서 전도에 힘쓰는 바울과 함께하심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심지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낫고 악귀도 나갈 정도였습니다. 그러자 어떤 사람들이 바울을 흉내 내기 시작했습니다. 행19:14절을 보시면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입니다. 그런 일을 사람들의 대표 격인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이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낭패를 보았습니다. 악귀 들린 사람이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라고 하면서 그들을 힘으로 제압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모든 영광과 권세가 있지만, 예수라는 이름 자체가 어떤 주문처럼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에 대한 참된 신앙 없이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지팡이교회는 섬김이 있는 기쁨의 감사가 있는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저주나 위증이나 필요 없는 맹세를 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게 하거나 악용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존경심을 가지고 섬기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맹세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맹세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는 것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맹세를 할 때에는 선하고 정당한 것 이외의 것에 대해서 맹세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과 또 자기가 이행할 수 있으며 이행하기로 작정한 것 이외의 것에 대해서 맹세해서도 안 됩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마5:34-36절을 보시면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맹세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의 문맥을 보아야 합니다. 전체적인 구절을 잘 읽어 보시면 예수님께서 책망하고 계신 것이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모든 종류의 것들로 맹세하는 것입니다. 하늘, 예루살렘 등과 같은 것에 맹세하는 일반적인 유대인의 관습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관행의 맹세입니다. 맹세를 빈번하게 서원하면서도 자신이 죄를 짓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3계명을 통해 요구하시는 것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는 적극적으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생활하라는 것입니다. 지상명령을 위해 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증인된 삶을 영화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높여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지 않고 잘 드러내는 것이 좋은 교회 즉 성도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똑바로 못살면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이 땅에 떨어질고 망령되이 하도록 한 것입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욕먹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거룩한 성도답게 살면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이 높아지고 하나님의 이름이 칭송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참된 자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하지 않음으로 사람이 죄인으로서 자신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제3계명이 금하는 것과 지키라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함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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