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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성경본문 행19:30-41
강설날짜 2017-07-30

제27항 보편적 그리스도의 교회

 

우리는 하나의 보편적 혹은 우주적 교회를 믿고 고백합니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들의 온전한 구원을 기대하며, 그의 피로 씻음을 받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고 인침을 받은 참된 기독교 신자들의 거룩한 회중과 모임입니다.

 

이 교회는 세상의 시작부터 있어 왔으며 세상의 끝날 까지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백성 없이 계실 수 없는 영원한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잠시 동안 아주 미미하게 보이고 인간의 눈에는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이 거룩한 교회는 온 세상의 분노에 맞서 하나님에 희해 보존됩니다. 이와 같이 아합의 폭정 동안에도 주께서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지 아니한 칠천 명을 자신을 위하여 남겨두셨던 것입니다.

 

더구나 이 거룩한 교회는 한 특별한 장소나 어떤 사람들에게 한정되거나 제한되지 않고 전 세상에 걸쳐 널리 퍼져 있고 흩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교회는 마음과 뜻으로 한 분이시고 동일하신 성령 안에서 믿음의 능력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삼위 하나님께서 선택함을 받은 성도를 구원하시기 위한 성취의 사실을 생각 하도록 하시고, 이제 벨기에 신앙고백은 구원받은 자들의 모임인 교회를 생각하도록 함으로 교회는 삼위 하나님의 사역의 결과라는 것을 제27항부터 32항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지팡이교회는 사도신경을 사용하여 우리가 믿는 바를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거룩한 공교회를 믿사오며”라는 것은 거룩한 보편적인 교회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와 연합하게 되면, 그 결과로 모든 성도가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 가면서 교회의 각 지체와 서로의 은사를 가지고서 몸 된 교회를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서로 섬김으로 교회는 성전이 되어가면서 온전하게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수 있도록 주님의 몸된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분리된 공동체로서 “구별되어져서 하나님께 바쳐진”의미로서 벨기에 신앙고백은 “우리는 하나의 보편적 혹은 우주적 교회를 믿고 고백합니다.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들의 온전한 구원을 기대하며, 그의 피로 씻음을 받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고 인침을 받은 참된 기독교 신자들의 거룩한 회중과 모임입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된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된 신앙고백을 하는 공동체로서 선한 목자가 모으시는 하나의 양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사용된 교회 즉 “에클레시아”는 원래 시민들의 모임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예수님도 이 단어를 사용하여 사도들을 대표하여 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마16:18절은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할 때 교회를 “에클레시아”로 사용하였습니다. 한국적인 이미지인 건물이 아니라 공동체의 모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임’인 것입니다. 같은 의미로 행19:32, 40, 41절에서는 모임과 집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단어를 가지고 와서 세상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서 모인 모임이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카톨릭은 개신교와 다르게 바르지 않는 것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카톨릭은 “직분과 조직을 교회”라고 보는 것입니다. 교회를 양분하여 사제들을 ‘가르치는 교회’라 부르고, 일반신자들은 ‘듣는 교회’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일반신자가 없이 사제들만 있어도 교회가 된다고 하는 것은 개신교가 말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거룩한 모임”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벨기에 신앙고백은 신실한 성도를 위한 참된 고백을 한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54문에서 질문은 “거룩한 보편적인 교회”에 대하여 당신은 무엇을 믿습니까? 답을 보시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의 처음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인류 가운데서 영생을 위하여 선택하신 교회를 참된 믿음으로 하나가 되도록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자신을 위하여 불러 모으고 보호하고 보존하심을 믿습니다. 나도 지금 이 교회의 살아 있는 지체이며 영원히 그러할 것을 믿습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거룩’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구별됨’이 ‘거룩’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대답은 반만 맞는 것입니다. ‘거룩’의 정확한 의미는 “구별되어져서 하나님께 바쳐짐”을 의미합니다. 니케아 신경에서도 “나는 하나의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를 믿는다” 기록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적인 교회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세상에 교회를 드러내는 하나님 나라의 거룩을 전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거룩성은 일차적으로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구별해서 하나님께 헌신해 드린 것이 아닙니다. 목사가 교회를 개척할 때도 자기 힘으로, 자신이 가진 수완을 최대한 활용해서 사람들을 뽑아다가 하나님 앞에 교회로 세워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사역자들이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전도하는 수고를 하지만,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을 교회로 불러 모으시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목회자의 말씀선포를 사용하셔서 택자들을 자기 품으로 불러 모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 보면 사도들이 수고한 것이 있어도 표현하기를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시니라.”라고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부르실 때에는 말씀과 성령으로 신자 안에 역사하사 거듭남과 회심의 역사를 통해서 부르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타락을 한다 할지라도 교회가 둘로 나뉘어진다 할지라도 교회에 대해서 벨기에 신앙고백은 “이 교회는 세상의 시작부터 있어 왔으며 세상의 끝날 까지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백성 없이 계실 수 없는 영원한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잠시 동안 아주 미미하게 보이고 인간의 눈에는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이 거룩한 교회는 온 세상의 분노에 맞서 하나님에 의해 보존됩니다. 이와 같이 아합의 폭정 동안에도 주께서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지 아니한 칠천 명을 자신을 위하여 남겨두셨던 것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남은 자를 통해서 교회를 이루어 가심으로 엡2:21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엡5:27절의 말씀처럼 우리를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이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실”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를 깨달은 지팡이교회는 거룩하고 거룩하게 될 것을 믿음으로 생활해야 하는 것이 “구별되어져서 하나님께 바쳐진” 성도인 것입니다.

 

이 거룩한 교회는 어떤 특정한 지역이나 어떤 사람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온누리에 성령 안에서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연결되어진 거룩한 공교회로 교제를 하는 공동체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모든 인류 가운데서 영생을 위하여 선택하신 교회를 참된 믿음으로 하나가 되도록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자신을 위하여 불러 모으고 보호하고 보존하심”을 믿으면서 주님의 고난의 길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혼인 잔치에서 택함을 받은 교회는 하나로 모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세례 요한이 밧모섬에 본 이상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14:1절은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십사만사천명이라는 숫자는 문자적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요한계시록에 풍성하게 나오는 것처럼 상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십사만사천명이라는 숫자는 모든 택함을 받은 교회를 의미하는 상징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모으시는 사역이 완성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은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새 생명으로 생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 즉 “이 교회는 세상의 시작부터 있어 왔으며 세상의 끝날 까지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백성 없이 계실 수 없는 영원한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잠시 동안 아주 미미하게 보이고 인간의 눈에는 거의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이 거룩한 교회는 온 세상의 분노에 맞서 하나님에 의해 보존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교회가 없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처음 창조의 때에 아담부부만 있을 때도 그것이 교회인 것입니다. 교회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들의 모임을 말하는데, 아담부부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와 연합한 것입니다. 물론 우리처럼 분명하게 예수님을 알지는 못했지만, 희미하게나마 장차 오실 메시야를 바라보면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의 한 시대를 산 인물이고, 대속의 죽음도 역사의 한 시점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그 대속의 공로의 은혜는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하는 시간의 흐름을 초월하여 전 세대에 미치는 것입니다. 구약의 모든 성도들은 바로 이 오실 메시야를 바라보고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와 동일한 성도인 것입니다.

 

그리고 벨기에 신앙고백서의 증거처럼, 예수님은 신약의 왕만 되시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분은 알파와 오메가로서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왕이 되시는 것입니다. 백성 없는 왕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므로 시작부터 끝까지 그분은 왕이시기 때문에 그의 백성이 시작부터 끝까지 항상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대를 초월하여 교회는 보편적입니다. 벨기에 신앙고백서는 이러한 시공간을 초월한 보편성을 일컬어 “우주적인 교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호하심은 당신님의 백성을 위한 것입니다. 16세기 개혁시대에 동참한 교회는 카톨릭보다 심히 작은 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남은 자를 허락하신 것은 아합의 시대처럼 선지자 엘리야를 통하여 이 거룩한 교회는 비록 잠시 동안 사람의 눈에 매우 작고 없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온 세상의 격노를 무릅쓰고 하나님에 의해 보존하십니다. 아합의 탄압에도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았던 칠천 명을 보존하신 것은 남은 자를 사랑하시는 긍휼인 것입니다.

 

벧전2:9절은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회심시키면서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 거룩한 교회는 한 특별한 장소나 어떤 사람들에게 한정되거나 제한되지 않고 전 세상에 걸쳐 널리 퍼져 있고 흩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교회는 마음과 뜻으로 한 분이시고 동일하신 성령 안에서 믿음의 능력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남양주 특히 평내와 호평에 우리도 잘 모르는 교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주님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도록 하십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건물을 의미하는 예배당, 교회당이 아니라 영적인 무형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형교회를 말하는 이유는 교회란 본질적으로 영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것은 눈으로 식별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했다는 것이 눈에 보입니까? 누가 연합했고, 누가 그냥 명목상의 신자인지 우리가 알 수 있습니까? 성령께서 사랑의 끈으로 전 세계에 흩어진 성도들을 하나로 묶으신 것이 눈에 보입니까?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무형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분명하게 있는 것이고, 또 그 무형교회를 지금도 든든하게 붙잡고 세워가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무형교회를 믿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교회라고 하면서도, 우리는 죄악된 삶 가운데서 교회의 거룩한 보편적인 것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우리에게 보편적 그리스도의 교회를 지킬 수 있도록 하시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것 같지만 예수님이 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있는 그대로 믿으면서 죄악된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주님께서 이길 수 있도록 인도하고 보호하여 주실 것입니다. 삶이 죄악이 나를 속일지라도 교회의 머리되신 영광의 혼인 잔치를 바라면서 승리합시다. 그날까지 예수님은 당신님의 교회를 모으시고 방어하시고 보존하여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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