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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교회

신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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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교회는 강설(설교)을 마무리할 때 “축원합니다”라고 하지 않고 ‘기도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설교는 복을 빌기 위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설명하여 주는 것이 <그라티아> 출판사에서 월간호로 “re”라는 책을 통해서 더욱 확신했습니다. 많은 분들....목회자이든 성도이든 누구나 구입하여 보기를 바랍니다. 그 이유는 성경을 알기 위한 유익으로 안내하는 기초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깨달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 믿음을 더욱 확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5월호를 보시면 허순길 교수님(전 고려신학대학원장)께서 쓰신 <설교와 축원>을 보시면 왜 그런지를 알 것입니다. 약간 소개하면 “1970년대 초부터 한국교회 설교자들이 설교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축원합니다>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기록합니다. “이 말은 당시 한국 사회의 <잘 살아보세>의 사회적 운동기류를 타고, 교계에서 기복적인 신앙을 강조하는 목사들의 설교에서 자리를 잡게 되고, 하나의 교회적 시류를 이루게 되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면 이 말의 근원지는 어디인지 저도 고민하던 것을 허순길 교수님은 “요한3서 2절에서 호소하여 <믿는 자는 일이 잘되고, 건강의 축복을 받으며, 영혼이 잘 된다”는 소위 삼박자 축복설교를 함으로 ...... 오순절 계통의 목사의 특유한 표현이라고 기록합니다.

 

“축원합니다”라는 복을 비는 기도로 어떤 분은 수십 번 반복한다고 하니 마치 “이교도에 물든 기독교”의 모습과 특히 한국 교회는 샤머니즘에 혼합된 모습을 잘 보여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신교회는(총회) 이 말을 사용에 대한 적부 이론이 있어 1997년 총회에서 설교세서 “축원합니다”는 말을 남용하지 말 것이라는 신학부의 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허순길 교수) 사실 그러면 사용해도 좋다는 의미를 열어둔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총회는 분명히 설교에 이런 표현은 합당치 않다고 했어야 했다”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이런 말을 하실 수 있는 것은 고신의 역사에 대한 허순길 교수님은 아버지와 같은 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축원”이라는 말은 한글 사전에서 “하나님에게 자기의 뜻을 아래고 그것을 성취시켜 주기를 비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과연 설교는 복을 비는 행위로서 축원을 할 수 있는가? 답은 “아니다”입니다.

 

그러면 설교는 무엇입니까? 성숙한 인격이 다른 인격에게 그가 처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좋은 설교에 대해서 잠시 생각하면 본문의 정확한 의미를 성도들에게 클로즈업해주어 성도들이 그 말씀에 따라 살도록 해 주는 것이 좋은 설교라고 저는 배웠습니다. 본문의 정확한 의미를 클로즈업하여 말씀이 성도들의 삶 가운데 새겨지도록 하는 것이고, 말씀에 따라 살도록 성령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목회자자 모든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진정 목회자인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신학교가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정확히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이 신학공부의 목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신학교는 성공을 위한 길로 통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신학교에서 배우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허순길 교수님은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임을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설교의 핵심은 주의 복음을 받아 믿는 자들에게는 사죄와 구원이 있고, 거절하고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정죄와 심판이 있다는 언약의 말씀을 진지하게 선포하는 것이다”고 하십니다.

 

이런 설교의 본질적인 것을 생각하면 “축원합니다”는 전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설교자는 성도가 좋아하는 말을 하는 앵무새가 아니라 권위 있는 선포자로서 충실하게 말씀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지팡이교회 전은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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