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팡이교회

이승구

2018.06.03 21:17

성도의 견인

조회 수 4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도의 견인이란 하나님께서 위해서 피 흘려주신 사람들을 주께서 끝까지 붙들고 가신다는 성경적 가르침입니다. 이 가르침을 생각할 때 우리가 먼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생각해보는 게 아주 도움이 됩니다.

 

제가 요한복음 6장에 있는 말씀을 하나 읽을 텐데요. 이 말씀은 성도의 견인에 아주 좋은 토대가 되는 말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라.”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이건 성찬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이죠. 진정한 의미에서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 주께서 생명의 부활로 부활시켜준다고 하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이것의 근원적 토대는 어디에 있느냐 하면, 예수님께서 그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639절에 있는 말씀인데,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죠.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도 잊어버리지 아니한다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을 믿어나가는 사람들이 우리가 끝까지 주님을 믿으려고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되지만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게 되는 것이 아니고 주께서 우리를 끝까지 붙들고 나가신다는 약속이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주께서 영원 전에 우리들을 인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끝까지 우리를 인도해가실 것이라고 하는 확신을 마음에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게 성경을 믿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태도이죠.

 

그렇다면 이런 성도의 견인에 대한 확신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몇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성경을 공부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하셨다. 라고 하는 말씀을 특히 에베소서 1장에서 배울 수가 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께서 기쁘신 뜻대로 택정하신 자들을 끝까지 붙들고 나간다고 하는 확신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 가운데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피 흘려주신 사람들이 있는 것이지요. 저들을 위하여 피 흘려주신 피가 한 방울도 헛되게 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우리에게 주신 성령님께서 우리를 떠나가지 아니하시고 영원히 함께 거하시며 아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마지막 날까지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아니한다고 했으니 우리는 이런 말씀에 근거해서 우리가 끝까지 주님을 믿어나가리라고 하는 것을 확신하면서 우리로서는 끝까지 주님을 믿는 일에 힘을 다 해야 합니다.

 

성경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지요. 이게 성도의 견인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는 말씀입니다. 주께서 끝까지 우리를 붙드시니 우리는 끝까지 주님을 믿지 않아도 괜찮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가르침은 우리가 한 번도 가르쳐 본 일이 없는 것이지요. 주께서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니 우리도 끝까지 주님을 믿고 신뢰하고 붙들고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견인에 관한 성경적 가르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http://www.bami.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10&no=364 퍼온글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bareunmedia@naver.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헌상(봉헌, 헌금)에 바른 이해를 돕는 글 전은덕 2016.08.19 3805
29 성경이 말하는 삼위일체 전은덕 2016.09.06 3115
28 장로교회의 예배 이해와 장로교 예배 모범의 전통 전은덕 2018.12.14 997
27 한국 교회 안에 들어온 물질주의와 성공주의 전은덕 2016.12.25 740
26 톰라이트에 대한 개혁신학의 반응 전은덕 2016.08.19 583
25 장로교회의 예배 이해와 장로교 예배 모범의 전통 전은덕 2020.06.22 575
24 부활, 왜 우리 모두의 소망인가? - 이승구 교수 전은덕 2016.08.19 575
23 성례(1): 유아세례와 세례에 대한 바른 이해 전은덕 2022.04.09 573
22 이단과 나의 신앙생활 전은덕 2016.09.23 554
21 교회 위기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전은덕 2016.08.19 543
20 성경을 통해서 보는 여인들의 즐거운 삶 전은덕 2019.04.21 526
19 소위 성직자들의 독특한 옷 입을 것을 제안하는 것에 대한 한 의견 전은덕 2016.08.19 501
18 "개혁파가 지향하는 예배의 유일한 동기는 '감사'" 전은덕 2016.08.19 489
17 종교개혁에 비추어 본 한국 교회 예배개혁의 과제 / 이승구 박사(합신대) 전은덕 2021.11.30 486
16 키에르케고어(Sören Kierkegaard 1813-1855) 출생 2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움 전은덕 2016.08.22 481
15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 ........ 전은덕 2017.07.29 473
14 "매일 그리스도의 길 따라가는 삶 돼야" 전은덕 2019.03.31 468
13 종교개혁은 왜 일어났는가?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전은덕 2018.11.03 465
» 성도의 견인 전은덕 2018.06.03 457
11 〔책소개 그리고 영상〕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이승구 지음, SFC) 전은덕 2018.05.05 428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