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팡이교회

앨범

2016.08.19 13:30

유아세례......

조회 수 10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팡이교회는 5년이 지난 교회이지만, 처음으로 강라온 어린이의 유아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저로서는 처음으로 유아세례를 준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유아세례를 주어야 하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유아세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여 보지 아니하고,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그 의미를 생각하지 아니하고 그냥 교회가 하라고 하는 형식적인 모습으로 변질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례에 대해서 최근에는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80문을 삭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일부분을 괄호처리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교단에서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각주로 설명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이런 것을 행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가톨릭과 화해하기 위해서 80문을 삭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CRC교단의 설립배경은 Christian Reformed Church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이며 북미주 개혁 장로 교회라고 번역합니다.  CRC 교단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약 1000여개의 교회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예수그리스도를 주와 구세주로 고백합니다. CRC 교단은 16세기 종교개혁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역사적 개혁교회들과 함께 선한 행위로써는 구원 얻을 수 없음을 믿습니다. 종교개혁 지도자의 한 사람인 칼빈의 신학에 근거를 둔 장로교와 같은 뿌리의 교단으로서 약 200년 전 화란의 칼빈주의자들이 더러는 박해를 피해서, 혹은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서 북미주로 이주한 이민 신앙인들로 시작 되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CRC에는 여러 소수민족 교회들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에 미국의 CRC교단은 로마가톨릭과 함께 하기 위해서 신학자들과 3년간 신학회의를 하여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80문항을 삭제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세례협정문”도 맺었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저는 분명히 가르쳤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는 더욱 예수님께서 재정하여 주신 은혜의 방도인 세례를 더욱 정신 차리고 바르게 시행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팡이교회는 저번 주 주보에 유아세례에 대한 교리를 정리하여 생각하여 보고 강라온의 아이를 하나의 거룩한 공동체의 회원으로 서로 협력하여 잘 교육할 것을 서로가 고백을 하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팡이교회 성도님 다시 한 번 기억하시고 강라온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교육하고 지도하면서 돌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고백을 했습니다. 첫째, 여러분들은 언약의 자녀 강라온의 엄마인 최연화 성도에게 허락하신 자녀이지만 또한 동시에 우리 교회에 주신 자녀라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둘째, 여러분들은 이 아이가 교회에서 자라는 동안, 하나님의 복음을 통하여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알아 자신의 입으로 신앙 고백할 때까지 교회의 신실한 지체로서 자라갈 수 있도록 부모와 함께 사랑과 기도로 인도하며 성도의 모범을 보일 것을 서약합니까?

 

강라온의 아이도 교회 공동체로서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의 언약의 약속에 우리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도 포함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유아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아이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성도로 성장해서 자신의 의식과 신앙으로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고백을 하기까지 우리는 기도하면서 교육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아이가 언약의 백성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팡이교회 성도는 늘 섬기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는 유아세례의 예식문을 우리의 자녀가 이 도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자녀들을 세례에서 제외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유아세례에 대해서 우리는 인간적인 어떤 사색을 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아이가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거나, 중생의 씨를 주었으므로 앞으로 믿게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세례를 베푸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어떤 인간적인 사색을 근거로 유아에게 세례를 베풀지 않고, 단지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세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 남아공 천준혁 선교사님 file 전은덕 2016.08.20 1194
» 유아세례...... 전은덕 2016.08.19 1091
1 북한강에서..... file 전은덕 2021.01.03 403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