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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수요모임을 위해서 준비한 내용의 앞부분을 올려 드립니다. 읽으면서 나의 마음을 점검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출애굽은 할 후 대략 두 달 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산에 도착하게 하심으로 우리가 잘 아는 십계명을 주십니다. 십계명을 원어로는 “언약(계약)의 말씀”입니다. 그러다 보니 출19장은 출애굽기의 신학적, 문학적 중심축이 되는 중요 부분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자손의 관계에 대한 더 충분한 계시를 찾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시내산은 모세가 처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장소입니다. 이제는 모세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애굽을 할 때 광야에서 하나님께 제사하게 해 달라고 한 것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1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민33:15절에서도 동일하게 3개월이 되던 날이라고 함으로 더욱 구체적인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2절에서는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 앞에 장막을 치게 되는 것은 출3:12절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을 모세에게 말씀하여 주신 것을 이루신 것입니다. 왜 출애굽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요약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 위로 부르시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부르지 않고,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 자손들이라고 합니다.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하나님께서 바꾸어 주신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야곱과 이스라엘을 나누어서 부르시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은 야곱의 후손들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의 족장들과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같은 조상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4-6절은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여기서는 출애굽 사건과 연관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역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4절에서는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하셨는가를 알려 주시는 것으로, 열 가지 재앙과 홍해의 사건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직접 체험한 것을 말합니다. 그런 뒤에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고 하심으로 독수리는 그의 새끼를 훈련시킬 때 두 날개로 새끼를 업어 높이 올라갔다가 공중에서 놓아 버립니다. 그러면 필사적으로 새끼는 살기 위해서 날개 짓을 합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새끼가 위험하게 될 경우 즉시 날아와서 다시 업어 높이 올라가서 반복을 합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야 할까? 하나님은 광야의 훈련을 통하여 당신님을 믿을 수 있도록 건져 주시면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4절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태내고 있다면, 5-6절은 이스라엘이 감당해야 할 사명으로 초대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의 사이의 중재자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초대의 조건적인 약속을 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보물이고, 선택된 백성이며, 제사장의 나라와 거룩한 민족이 된다는 것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을 통해 맺어진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하기 위한 조건입니다. 이스라엘 만을 위한 하나님이 아니라 온누리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으로 창12:1-3절을 잘 증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리신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게 되는 것을 다시 확인하여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만이 거룩하여 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나라가 거룩하여 지도록 중재자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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