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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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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성경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개신교인가?라는 의문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 교회는 개혁된 교회라고 하지만 일부 교회는 카톨릭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교회는 사실 절기가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현실은 절기에 따라 행사를 준비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사순절입니다. 합동 교단에서도 사순절을 분명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1999년 제84회 총회에서 사순절 금지를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총회는 총회이고 교회는 교회라는 식으로 사순절을 지킵니다. 총회의 결의문을 잠시 읽어드리겠습니다. “1. 사순절은 부활절 전날 밤까지 40일간 이어지는 로마 교회가 정한 수난주간 기념행사이다. 이 40일간에 로마교회는 금식을 하고 금식을 권장하고 또 음식을 제한해서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사육제를 하고 고기를 많이 먹은 후 고기양을 점차 줄여가다가 고난 주간과 특히 금요일에는 완전히 고기를 금지하였다. 2. 사순절을 종교개혁은 완전히 폐지하였다. 특히 칼빈은 종교개혁은 사순절이 미신적으로 시행되고 공로를 세우며 금식이 하나님께 예배가 된다고 주장하고 실행하였기 때문에 완전히 폐지하였다.(칼빈, 기독교강요 IV. 12) 3. 칼빈은 사순절 기간에 금식은 안 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하였다. 금식을 열심히 준수하면서 거짓되고 유독한 의견으로 부패시키는 것보다는 오히려 금식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만족스럽다고 제시하였다(강요IV, 12, 19). 하나님도 마음의 변화 없이 금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성경대로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외식적인 금식은 가장 큰 혐오라고 제시하였다. 또 금식을 의무인 것처럼 엄격하게 지킴도 잘못이라고 지적하였다.”입니다. 그 외 많은 글이 있지만, 앞부분만 읽어 드렸습니다.

 

이제는 고난 주간에 미디어 금식을 하기도 합니다. 금식하기 위해 미디어 금식 서약서를 쓰기도 합니다. 한국 교회는 카톨릭과 다릅니다. 그런데도 이제는 카톨릭을 따라가고 있으니 종교개혁의 정신과 초대교회의 정신 그리고 성경의 가르침을 바르게 생각하고 있는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사람만 모이게 할 수 있으면 모방하든 이상한 것을 도입해서라도 성공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카톨릭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일 년 내내 예배당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로 조성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성화입니다. 절기만 되면 예배당 입구에 조형물과 현수막을 이용하여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목회자의 가운은 어떠합니까? 신부가 입는 옷인지 분별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간단한 복장을 넘어 화려한 옷을 입고 강도상에 서기도 합니다. 그리고 박사 가운을 입고 강도상에 서기도 합니다. 박사 가운은 학교에서 입는 것이지 예배당에서 입는 옷이 아닙니다. 종교개혁가들은 가운을 입지 않았습니다. 거룩해 보일 수 있다면 입고 보자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개신교입니까? 성경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생각이 있습니까? 예수님을 잘 믿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잘 믿고 싶어도 온전하지 않은 나를 보면 주님께 기도하고 싶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님, 주일날만 거룩한 날이 아닙니다. 모든 날이 거룩하고 귀한 날입니다. 모든 날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날만 주님의 것이 아닙니다. 모든 날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예배하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정신 차려야 합니다. 성경을 사모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의 신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용할 양식과 은혜와 평강을 받을 때 우리는 힘을 내어 주님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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