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교회는 이번 주일에 마15장으로 강설을 하지 아니했습니다. 마태복음으로 강설한지 80주가 넘었지만, 스가라 1:1-6절의 말씀으로 “스가랴 선지자를 통한 현실을 바라보라”는 말씀으로 전했습니다. 부제목으로는 “회개하고 돌아가라”라는 의미를 담기도 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의 뜻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당신님의 백성이 회개함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했습니다. 오늘날의 시대에도 절실한 것은 기도를 하지만, 회개하지 아니하는 신앙이 더 무서운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포로생활에서 귀환하여 제사와 성전을 지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사회적 불의, 우상숭배, 종교적인 타락 등을 말하면서 더 심각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한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개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스가랴를 통해서 전한 것입니다.

 

지금 현실을 바라봅시다. 너무도 슬프고 비참합니다. 고등학생도 나라를 위해서 열심을 내는데,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고등학생은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을 냅니다. 우리도 고등학생과 같은 마음도 있고, 동참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기독교인의 생활을 보면 하나님 없는 삶이 아닌지요. 세상 사람들이 보아도 나와 너희들과 다른 점이 있는가 할 때 무엇이 다릅니까?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은 예수님의 은혜로 회개하였다는 것을 전해야 합니다. 전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선배님들은 믿음의 소중함을 잘 표현하여 주셨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1문에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나 죽으나 그대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사나 죽으나 나의 몸도 영혼도 나의 것이 아니요 나의 신실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장로교가 고백하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은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기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님들의 고백처럼 오늘날의 우리도 같은 고백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같은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은 교회인 바로 내가 회개해야 할 실질적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교회로 부르신 것을 ‘성공’이라는 것만 생각을 합니다. 성공을 한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왜 지팡이교회를, 왜 우리를, 왜 나를 부르셨습니까? 창18:18절을 보십시오. 1818 욕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복이 있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을 때는, 하나님 나라의 복이 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복이 될 수 있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복이라는 것입니다. 그 복을 위해서 성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는 지식을 전함으로 나와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것이 복이 되는 것이 성공입니다. 나를 왜 부르셨습니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서 ‘만군의 여화와의 말이니라’고 하시면서 세상으로부터 돌이키는 회개를 말씀하셨습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할 때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통하여 복이 되게하시고 성공하도록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통하여, 우리를 통하여, 지팡이교회를 통하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질 수 있도록 복을 받도록 하십니다. 힘을 냅시다. 세상적인 복이 아니지만, 나는 이미 복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나를, 우리를, 지팡이교회를 선택하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