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팡이교회

신조,신앙고백서

조회 수 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유적 속성들(2): 하나님의 지식

하나님께서 온전히 지혜로우시고, 공의로우시며, 선하시다는 것을 말하면서, 우리는 그 지혜로우심의 한 측면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지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 다.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하나님의 지식은 이 세상 진리의 원천이고 기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자신의 지식은 기본적으로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하나님 자신에 대한 지식과

(2) 그의 피조계 전체에 대한 지식.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 자신에 대해서 온전히 다 아신다(comprehension)는 것을 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자신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께서 알지 않을 실 수 없는 지식이요, 그의 의지의 작용의 결과로 아시는 지식이 아니라는 뜻에서, 가능한 모든 것들에 대한 지식과 함께, 예로부터 '필연적 지식'(scientia necessaria)이라고 불려 왔습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온전한 신학인 ‘하나님의 신학’(theologia Dei)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존재와 의식 전체를 온전히 다 아십니다. 이것을 우리 선배들은 "하나님께는 존재와 의식과 지식이 동연적(同延的, coterminus)"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나님께는 잠재 의식이나 무의식이 있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온전히 다 아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점차 알아 가시는 것도 아니고, 어느 순간에 숨기어졌던 자신을 문득 깨닫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에 대한 영원적 지식(eternal knowledge)을 가지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종합적 지식일 수 없으며, 논의적(discursive) 지식일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지식은 분석적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친히 창조하신 피조계에 대해서도 온전한 지식을 가 지십니다. 이 세상에 대해서 그가 알지 못하시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피조계에 대한 참(진리)의 기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실재적인 세상에 대해서는 결국 자신 의 온 세상에 대한 불변하는 온전한 작정(decree)에 근거해서 이 세상에 대한 지식을 가지 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로 작정하지 않으셨다면 이 세상 은 있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므로, 이런 의미에서의 우연적 존재(contingent beings)인 이 피조계에 대한 하나님의 지식을 '자유로운 지식'(scientia libera)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작정,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근거해서 알고 계신 지식이라는 말입니다.

피조계에 대한 하나님의 지식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통찰적으로(intuitive) 단번에 아시는 것입니다(소위 통찰적 지식, scientia visionis). 하나님께서 무엇을 관찰하시거나 추론해서 어떤 지식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는 지식의 증가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식과 하나님의 영원성을 연관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인식을 바르게 가진다면 우리의 거의 모든 신학적 문제가 자동적으로 해결된 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정과 관련된 문제, 섭리와 관련된 문제, 십자가의 구속의 범위와 관 련된 모든 문제들이 여기서 다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필연적 지식도 아니고, 우연적 지식도 아닌 소위 '중간 지식'(scientia media)이란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하면 이런 문제의 해결이 더 쉽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사정에 대해서 알지 못하시는 것이 없으십니다. 그 러므로 우리는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 하시는 자"(시 94:10)이신 하나님께 그 무엇이라도 숨 기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는 것입니다. 그 얼마나 웃기는 (ironical) 상황입니까?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무엇인가를 숨기려 한다는 것이 말입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화 있을찐저, 자기의 도모를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여!" 라고 외칩니다(사 29:15). 그러므로 한나의 기도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이 온전하신 "지식의 하나님께" 우리는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아야" 합니다(삼상 2:3).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사정을 하나님께서 모르시는 듯이 한탄하거나 원망하거나 해서도 안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러내고 있는 이런 태도를 안타깝게 여기면서, 이사야는 이렇게 묻습니다: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 정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사 40:37). 그렇게 생각하거나 묻거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너희가 "구 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입 니다(마 6:8). 이처럼 하나님의 지식에 대한 바른 이해는 우리의 신학적 질문을 모두 답해 줄뿐만 아니라, 우리의 실천적 문제들도 거의 다 해결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온전한 하나님의 지식과 관련해서 우리가 강조해야 하는 것은 우리도 하나 님의 온전한 지식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의 생각하시는 것에 따라서 생각하고 지식을 갖 기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우리의 인지적 사명(cognitive mandat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서 생각하고, 하나님의 지식에 따라서 지식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의 지식은 하나님의 지식에 대해 유비적인(analogical) 관계 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식이 원형적 지식(original knowledge, archetypical knowledge)이라면, 우리의 지식은 유비적 지식(analogical knowledge)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이 유비성에 충실할수록 우리의 지식은 참된 지식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생각 그 자체는 우리가 능히 다 알 수 없습니다. 바울이 수사적으 로 묻고 있듯이,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고전 2:16). 그러나 하나님 께서 드러내 주신 바 계시가 있으므로, 바울은 이어서 말하기를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고전 2:16). 그리고 자신이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가르친다고 말합니다(고전 2:13). 그러므로 우리의 유비적 지식은 결국 하나님께서 친히 드러내어 보이신 계시에 의존하는 지식, 계시 의존적 사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 에 신학을 비롯한 모든 기독교 학문(scientia christiana)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하 나님의 온전하신 지식을 우리의 피조물의 수준에서 유비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진정한 지식 이고, 참된 학문입니다. 신학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학문 분과가 추구하는 진리의 기 준이 바로 하나님의 이 세상에 대한 지식입니다. 부디 우리의 인지 적용이 이렇게 하나님의 지식을 따라 생각하는 바르고 온전한 인지 작용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지식을 생각하는 실천적 의미의 하나가 바로 이런 우리의 인식 작용이 바르게 작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잃게 하나님의 지식과 이에 대해 유비적인 우리의 지식 활동을 논할 때 이 를 공유적 속성으로 언급했던 우리 선배들의 의도가 부분적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blog.daum.net/wminb/13718909에서 퍼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 하나님의 속성과 존재(개혁주의 신앙고백서 분류) 전은덕 2018.01.14 98
8 왜 신앙고백을 하는지 아십니까? 신경을 아시나요. 전은덕 2016.08.28 109
7 벨직 신앙고백서 강해 7 전은덕 2016.08.22 127
6 벨직 신앙고백서 강해 6 전은덕 2016.08.22 72
5 베직 신앙고백서 강해 5 전은덕 2016.08.22 31
» 벨직 신앙고백서 강해 4 전은덕 2016.08.22 42
3 벨직 신앙고백서 3 강해 전은덕 2016.08.22 36
2 벨직 신앙고백서 2 강해 전은덕 2016.08.22 43
1 벨직 신앙고백서 1 강해 전은덕 2016.08.22 109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