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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전은덕

웨스트민스토 소요리문답 제86문

 

오늘은 구원에 이르는 신앙입니다. 즉 믿음은 구원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예수만을 영접하고 의지하여, 예수님께서 복음 안에서 우리에게 제시하는 구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 수 있도록 소요리문답 86문의 질문을 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무엇입니까?”입니다. 이에 대한 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구원하는 은혜인데 이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가 복음에서 우리에게 제공된 대로 구원을 위해서 오직 그것만을 받아들이고 의지합니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구원하는 은혜입니다. 루이스 벌코프는 믿음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외적 증거나 논리적 증거에 의존하지 않고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통찰력에 의존하는 실증적 지식”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런 실증적 지식은 다른 동물이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를 받은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당신님의 형상을 은혜로 심어주시지 않았다면 사람 또한 동물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을 의롭게 하는 것입니까? 믿음에 항상 동반하는 다른 은혜 때문도 아니고, 믿음의 열매인 선행 때문도 아닙니다. 믿음의 은혜 즉 다른 어떤 행위가 그에게 의로 돌려져서도 아닙니다. 믿음은 오직 그리스도와 그의 의를 받아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택함을 받은 자들이 그들의 영혼의 구원에 이르도록 믿을 수 있도록 믿을 수 있게 된 믿음의 은혜는 그들의 마음속에서 계시는 그리스도의 영의 사역이다. 이 믿음은 보통 말씀의 사역에 의해 생겨진다. 또한 말씀의 사역과 성례의 시행과 기도에 의해 신앙은 자라 강화된다”라고 했습니다. 지팡이 교회는 택함을 받은 성도입니다. 성도의 선행 때문에 내가 스스로 믿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결과입니다. 그 믿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회를 주셨습니다. 교회를 통해 말씀의 강설과 세례와 성찬을 하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십니다. 이것은 은혜입니다.

 

벨기에 신앙고백서는 이 부분에 대해 무엇이라고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한 칭의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 위대한 신비의 참 지식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참된 믿음을 일으키심을 믿습니다. 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공로를 받아들이는 것으로서 그를 우리 자신의 소유로 만들며, 또 그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서, 믿음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사람은 완전한 구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충분치 않고, 그분 외에 다른 어떤 것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신성 모독죄를 짓는 것입니다. 즉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다면 그것은 그리스도가 반쪽짜리 구세주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과 같이 사람이 의롭다함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되느니라(롬3:28)고 곧바로 말합니다. 동시에 엄격히 말하자면, 믿음 그 자체가 우리를 의롭게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단지 우리가 우리의 의이신 그리스도를 소유하도록 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그분은 당신의 모든 공로를 우리에게 돌려주시고, 또 우리를 위해서 또 우리를 대신하여 행하셨던 수많은 사역들을 우리에게 돌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의이시며, 또 믿음은 우리가 그와 더불어 그의 모든 유익을 공유하도록 해주는 도구입니다. 이 유익들이 우리의 것이 될 때에, 이 유익들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기에 충분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이처럼 은혜로 주어진 믿음을 통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를 획득합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의 존재 및 가치에 대한 믿음은 사람의 힘으로는 가질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구원에 대한 믿음과 신앙은 사람으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은혜 때문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믿음으로써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만을 의지하여서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구원을 어떻게 얻느냐 하면 구원의 은혜인 믿음으로써, 에수님을 대할 때 믿음으로써 대하고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의지함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 또한 내가 믿는 것이 아니라 먼저 구원을 주심으로 단지 우리는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영접한 교회입니다. 영접한다는 것은 복음이 증거될 때 거절하지 않고 환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입니다.

 

요1:10-12절을 보시면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영접하는 자는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예수 그리스를 믿고, 성경의 말씀이 있는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예수님을 의지한다고 86문은 말합니다. 예수님만을 의지함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예수님만을 의지한다고 표현합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잘 아는 구절이 있습니다. 요3:16절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서 ‘믿는 자’라고 했습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는 주님의 은헤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의롭다함을 얻는 것입니다.

 

구원을 위해서 오직 예수님만을 받아들이고 의지해야 합니다. 믿음은 “외적 증거나 논리적 증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86문에서는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통찰력에 의존하는 실증적 지식”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기원은 하나님에게만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믿음으로 새로운 통찰력을 가진 성도는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대요리문답 72문은 “의롭게 하는 믿음은 죄인의 마음 속에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여 구원을 베푸시는 은총이다. 즉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사람은 죄와 비참한 처지를 깨달으며, 자신을 비롯하여 다른 아무 피조물도 자신을 그의 상실된 처지에서 회복할(시킬) 능력이 없음을 깨달아, 복음이 말하는 약속이 진리임을 인정(받아들임)할 뿐 아니라,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기 위하여, 즉 하나님 앞에 자신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기 위하여 말씀에 계시된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갖게 된 성도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속담 중에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라는 식으로만 죄의 보편성과 심각성을 인식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행복을 누립니다. 우리와 같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성도는 의와 희락과 평강 등으로 복음을 증거 합니다. 왜 입니까? 행4:12절을 보시면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를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 외에 다른 사람을 보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자칭 자신이 메시야라고 하는 이단자들은 한심한 것입니다. 더 한심한 것은 그들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의 말씀이 무엇인가를 바르게 판단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씁쓸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참 믿음이란, 하나님 말씀 안에서 참된 것을 믿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겠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세상을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알기에 세상 사람들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복음을 증거 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싹튼 믿음은 자신과 다른 피조물을 통한 구원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께서 주신 구원임을 아무런 조건 없이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시편 기자가 고백한 것처럼 알게 될 것입니다. 시62:1절을 보시면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입니다.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신약의 성경은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행8장에서 나오는 마술사 시몬과 같은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시몬이 사도 베드로의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신도 바울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왜 입니까? 바울이 행한 표적과 능력 때문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욕심입니다. 마술사 시몬은 성령을 받게 하는 능력을 돈으로 사려고 하다가 베드로에게 책망을 받습니다. 사도들이 행한 표적을 실제 사건으로 인정하고 믿었지만 영적, 도덕적, 실존적 의미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오늘날도 같은 현실 아닌지 자신에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나의 믿음은 어떠한가?

 

믿음은 마치 뿌리 깊은 나무와 같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시들지 않고 싱싱하게 자라 열매를 맺도록 합니다. 일시적인 믿음이 아니라 흔들리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믿음을 보면 약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소유한 우리는 점차 신앙이 성장하면서 지향점을 바로 잡으면서 장성한 분량으로 발돋움합니다. 막1:15절을 생각해 봅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입니다. 이것을 위해 예수님께서 당신님의 몸을 십자가에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지팡이 교회가 소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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